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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를 닮은 듯한 모래알 ⓒ 이동호
▲ 다이아몬드를 닮은 듯한 모래알
ⓒ 이동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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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동생 가족이 내려왔을 때의 일입니다.
해수욕하기에는 좀 이르지만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저야 늘 보는 바다지만 동생 가족들은 너무나 좋아합니다. 도시에서 찌든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기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하더군요.
조카들도 해수욕장에서 모래성도 쌓고 조가비도 줍는 등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조카가 바다 속 젖은 모래를 들고는 햇살에 반짝거리는 것이 모두 보석같다며 신기해 하더군요.
"모래알은 햇볕을 받으면 늘 그렇게 반짝거린단다"하고 얘기했지만 사실 이제껏 모래알을 자세히 본 적은 없었습니다.
오후 내내 놀다 수족관에 넣을 모래와 조가비를 주워 집으로 돌아와 현미경을 꺼내 아이들과 모래알을 들여다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모래알 하나 하나가 모두 보석처럼 맑고 예뻤습니다.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모래의 모습은 보석 그 자체였습니다.
자수정을 닮은 듯한 모래도 있었고 다이아몬드를 닮은 듯한 모래알과 마치 미역의 화석인듯 파란 것이 들어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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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색상의 보석 모래알 ⓒ 이동호
▲ 다양한 색상의 보석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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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거리는 황금 모래알 ⓒ 이동호
▲ 반짝거리는 황금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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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한 모래알과 황옥을 닮은 모래알의 모습 ⓒ 이동호
▲ 투명한 모래알과 황옥을 닮은 모래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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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사리를 보는 듯한 작은 모래알 ⓒ 이동호
▲ 마치 사리를 보는 듯한 작은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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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진주를 닮은 듯한 모래알 ⓒ 이동호
▲ 흑진주를 닮은 듯한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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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색상의 모래알 모두 보석같다. ⓒ 이동호
▲ 다양한 색상의 모래알 모두 보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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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의 색상들이 어우러져 서로 몸비비며 살아가는 모래알처럼 사람들도 욕심없이 함께 더불어 산다면 나중에 우리 몸 속에 사진 속 모래알 같은 사리 몇 점 나오지 않을까요?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에도 실렸습니다.
2009.09.16 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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