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곤욕을 치른 아이돌그룹 멤버들왼쪽부터 2PM의 재범,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기유천 시아준수, 빅뱅의 지드래곤
소속사(JYP, SM, YG)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도 표절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지드래곤이 지난달 발매한 솔로음반 수록곡 중 '하트브레이커'와 '버터플라이'가 각각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와 오아시스의 '쉬즈 일렉트릭'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절대 표절이 아닌 순수 자작곡"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까지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달 초에는 '2PM'의 리더 재범의 한국비하 파문으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재범이 데뷔하기 전인 4년 전 국내의 미국판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한국은 역겹다', '한국인이 싫다' 등의 글이 뒤늦게 공개된 것. 비난이 잇따르자 재범은 결국 팀을 탈퇴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팬들의 반대 성명이 이어지고 MBC TV 'PD수첩'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며 오역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전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던 신종플루는 아이돌에도 들이 닥쳤다. 바로 'SS501'의 김현중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 드라마 프로모션 차 지난 5일 일본을 방문했던 김현중은 7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즉시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현재는 완치돼 16일 귀국했다.
최근 아이돌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잘잘못을 떠나 커다랗게 이슈화 된다. 아이돌이기 때문에 사건의 본질보다 더 큰 질타와 오해의 시선을 받는 억울한 경우도 있지만 아이돌이기 때문에 유무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이익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번 강인의 폭력 사건 진위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에서 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악의적 혹은 추측성 댓글도 난무하고 있지만 이런 부당한 '딴지'를 제외한 목소리는 존중 받아야 할 또다른 관심이다.
또 사건 진위를 떠나 폭력 사건에 휘말린 것 자체가 아이돌 이미지에는 치명적이다. '청소년들의 우상'이라는 사전적 의미도 그렇지만, 아이돌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생각해 볼 때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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