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오디션 슈퍼스타 K에 도전자 김주왕, 태권도 선수 출신이었던 그는 마지막 결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M.net
김국환, 김주왕 두 사람은 아쉽게 슈퍼 스타K가 되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실패를 인정하고 더 멋진 스타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두 사람의 포부, 그리고 그를 뒷받침하는 열정은 참 아름웠다. 분명 어떤 시청자들에게 그들은 누구보다 멋진 멋진 슈퍼스타 K였을 것이라 확신한다
치열한 경쟁만이 있을 것 같은 슈퍼스타 K에는 눈물날 만큼 감동적인 일도 있었다. 시각 장애인 김국환을 비롯 4명의 도전자(여인천하팀)가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멋진 화음으로 부른 것이 바로 그것이다.
노래는 슈퍼스타 K 심사위원들을 비롯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급기야 이 동영상은 인터넷을 타고 인기 영상으로 파져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다. 장애인인 동료를 배려해 춤도 거의 추지 않고, 정말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배려했던 그들의 모습. 그래서 더욱 빛날 수 있었던 노래는 슈퍼스타 K 심사위원 이효리의 눈에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나도 그들의 노래를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감동 자체였다.
서로 자기의 장점 보여주기에 바쁜 경쟁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배려해주며 꿈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괜히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일이었다. 정말 안타깝게도 서로를 배려한 5명의 도전자들은 슈퍼스타 K의 최후의 10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들이 실패했다고 말하지 못할 것 같다. 그들의 도전은 이번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더 멋진 꿈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최후의 슈퍼스타 K 누가 될까?70만명의 도전자들 중에서 이제 슈퍼스타 K는 최후의 4인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미 인터넷에서는 엄청난 스타가 되어버린 그들의 이름은 서인국, 길학미, 박태진 그리고 조문근이다. 저마다 재능있고 끼있는 젊은이들이기에 누가 슈퍼스타 K가 되어도 이상할 게 없어보인다. 단 한명의 슈퍼스타 K만을 뽑는 방식이 오히려 야속하게도 느껴질 정도다.
그런데 그 엄청난 도전자들 중에서도, 유달리 마음이 가는 한명의 도전자가 있다. 왜일까. 이유는 순박하다. 그는 분명 슈퍼스타 K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알려지지 않았을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유는 스타와는 거리가 먼 투박한 외모, 25살이라는 스타가 되기에는 적잖은 나이, 그리고 그동안 인기와는 거리가 먼 거리 음악가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