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총리 후보자, 세종시 이해 부족... 걱정"

등록 2009.09.22 17:32수정 2009.09.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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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도지사(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완구 충남도지사(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세종시에 대한 이해의 깊이에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완구 충남지사가 22일 오후 충남도청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세종시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정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세종시 문제에 대해 파악이 잘 안된 것 같다"며 "사안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소신과 논거를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 후보자가) 설익은 논거를 가지고 중대한 국가 사안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가져 올 수 있는 여러 측면의 파장을 가볍게 보는 것 같아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시는 행정도시와 복합(과학, 대학, 기업 등)도시를 묶은 하나의 개념"이라며 "행정을 제외하고자 하는 것 자체가 본질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투자유치 MOU와 투자 상담 등을 위해 미국을 비롯,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 순방길에 나설 예정이다.

2009.09.22 17:32 ⓒ 2009 OhmyNews
#이완구 #정운찬 #세종시 #행정도시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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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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