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10월 재·보선 경기 안산 상록을 후보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공천했다.
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2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안산 상록을 후보로 송 전 시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김재목 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도 송 후보가 앞서고 있다"며 "김근태 전 장관과 붙였을 때도 1%포인트 차이긴 하나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원 장안은 박찬숙 전 의원과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으로 후보를 압축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의원이 월등히 앞서지만, 정치신인인 박 전 국장을 배려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장 사무총장은 "여의도연구소와 외부기관 등 4곳의 여론조사 결과 박찬숙 신청자가 다른 신청자들보다 많게는 29.8%포인트, 적게는 23%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내며 앞섰다"며 "박 신청자로 후보를 확정하기에 무리가 없으나 정치신인이 인지도에서 여러 장벽이 있으니 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논의 끝에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10월 재·보선에 포함된 충북 진천·증평·괴산·음성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공천 신청 공고를 내 28~29일 이틀 동안 접수를 받는 등 공천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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