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억새 군락지' 신불평원으로 오세요!

영남알프스 신불평원에는 지금 억새 절정

등록 2009.09.28 11:52수정 2009.09.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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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억새천국 신불평원에는 지금..

억새천국 신불평원에는 지금.. ⓒ 이명화


a 신불평원... 억새천국...

신불평원... 억새천국... ⓒ 이명화


영축산, 신불산, 가지산, 간월산, 천황산, 재약산, 운문산을 통틀어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해발 1000m이상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하여 붙여진 이름인 영남 알프스에는 가을이면 억새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억새평원은 영남알프스 억새 중에 단연 으뜸이다. 그야말로 억새천국이다.

신불평원 억새군락은 최대의 규모로 장장 125만 평. 9월에서 10월말까지 절정을 이루는 억새바다엔 전국의 산 꾼들이 몰려드는 전국 최대의 억새평원이다. 영남 알프스 신불평원을 걸어본지도 꽤 오래되었다. 모처럼 제 때를 맞춰 영남알프스 신불평원의 억새를 만나러 간다.


그리움도 깊어 산으로 향하다

한 달 만이다. 산에 가지 않고 있는 날들 속에서도 산은 언제나 마음속에 숨쉬고 있었다. 발길 닿지 않는다 해서 잊은 건 아니었다.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차오르고 있었다. 한 달 만에 산으로 발걸음이 내딛는다. 한 달이 그렇게 긴 시간이었을까. 무척이나 오랜만에 가는 것 같다. 한 달 동안 옷장 속에 개켜져 있던 등산복을 꺼내고 등산 가방에 필요한 물건을 챙겨 넣고 행장을 꾸리면서 그동안 뜸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한다.

감회가 새롭다. 신발장에 조용히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등산화를 꺼내 신고 집을 나선다. 마음속에 있던 산, 한 달 동안 그리움으로 차오르던 산을 이제 만나러 간다. 좀 빠른 길로 가야겠다. 대부분은 원동으로 에둘러 배내골로 향했지만 마음이 먼저 산에 가 있어 지름길인 고도 높은 어곡동에서 배내가는 길, 에덴벨리 스키장을 거쳐 배내골로 접어드는 길로 간다.

a 억새천국 신불평원을 걷다...

억새천국 신불평원을 걷다... ⓒ 이명화


고도 800미터도 더 되는 경사 높은 길이다. 이 길은 점점 높아지고 높아지다가 급하게 또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요즘은 경사를 많이 깎아 제법 오를 만도 하지만 그래도 힘겹게 올라야 하는 길이다. 특히 우리 차 같은 경차는 거의 더듬더듬 기어서 간다. 가끔 고도 높은 이 길을 가다보면 차가 몇 대는 오르다 못 오르고 주저앉아 있는 것을 볼 때가 있다. 꼬불꼬불 높은 경사로를 오르다보니 귀가 멍~해진다.

한껏 올라가서는 이제 내리막길이다. '절대감속'이란 팻말이 군데군데 보인다. 미끄럼틀 타듯 급한 경사 길을 내려간다. 배냇골이 얼마나 깊고 깊은 산골짜기인지 실감한다. 집을 나서기 전엔 모처럼 햇빛 쨍 한 날이라 기분이 좋았는데 산만한 먹구름이 하늘 한쪽에 무겁게 내려앉아 있고 구름은 점점 많아진다.


수상한 날씨다. 일주일 내내 거의 맑은 날 없이 변덕스런 날씨였고, 오늘 모처럼 맑은 날인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수상하다.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본다. 배냇골은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었다. 사과밭에 붉게 익어가는 사과들이 등잔불처럼 환하고 누런 벼들이 들판을 수놓고 있다. 오늘 산행 들머리인 청수골펜션 앞에 도착한다.

예측불허 날씨 속에서 억새절정 신불평원을 만나다


a 억새천국... 신불펴원에는 지금...

억새천국... 신불펴원에는 지금... ⓒ 이명화


유료주차장엔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다. 어느새 많은 산 꾼들이 산으로 올랐나보다. 들머리에 들어서니 오전 9시 40분이다. 가을이 익어가는 숲으로 접어든다. 첫 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마음은 어느새 산정 높이 올라가 있다. 신불 영축 평원도 본 지 꽤 오래다. 마음은 이미 거기 당도해 있는데, 거기까지 이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니 마음에 부담이 생긴다.

축지법이라도 쓴다면 쉽게 오를 수 있겠지만, 어쨌든 여기서부터 한 걸음씩 내딛어야 한다. 내가 기억하는 이 길은 긴 인내력 코스다. 몇 번 와 봐서 익숙한 길이긴 하지만, 조망 없이 계속되는 등산길에서 하늘이 활짝 열리는 안부에 이르기까지만 해도 2-3시간은 넉넉히 걸린다. 여기서 가든, 또 다른 등산로를 따라 가든 녹록지 않은 길이다.

a 억새천국... 신불평원...영축산 쪽으로 바라보고...

억새천국... 신불평원...영축산 쪽으로 바라보고... ⓒ 이명화


땀 흘려 걷는 시간과 인내를 요구한다. 흙과 돌과 낙엽이 쌓인 좁은 오르막길을 걷는다. 산정 높이 올라가면 끝도 없을 것처럼 펼쳐질 억새평원, 그 길을 걷는 것은 비할  데 없는 하늘길이지만 거기 닿기까지의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한 걸음씩 마음을 비우고 걸어야 한다. 졸졸 흐르는 계곡을 옆에 끼고 산길을 오른다.

주말인데다가 억새의 계절, 그것도 아주 적절한 시기의 억새의 계절이어서인지 산에 가는 길에는 앞에 뒤에 등산객들이 심심찮게 함께 걷는다. 날은 제법 선선한데도 바람 없는 오르막길이라 땀으로 흥건히 젖는다. 날은 수상하여 흐렸다 햇볕이 났다 하기를 반복한다. 어느 정도 높이 올라왔을까. 소슬바람이 계곡에서부터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몇 번 와서도 힘든 건 마찬가지였던 길이지만 그리움도 깊어 만나러가는 기쁨에 오늘은 내 발걸음마저 가볍다.

조망 없이 앞만 보며 걷던 길이 갑자기 끝나면서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탁 트인 안부가 드러난다. 날이 하 수상타. 안개가 여기저기 몰려다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신불산 쪽엔 구름에 가려져 있다. 단조성터를 지나 억새가 활짝 피기 시작한 평원으로 내려선다. 여기저기 흔들리는 억새사이로 울긋불긋 사람들 보인다.

a 신불평원 ...억새절정...안개가 흩어져 날리고...

신불평원 ...억새절정...안개가 흩어져 날리고... ⓒ 이명화


이제 피기 시작한 억새는 내 키를 넘어 출렁이고 있다. 때는 마침 억새꽃 만개할 시기다. 넓디 넓은 억새평원, 신불산과 영축산을 에두르는 평원 곳곳마다 이곳 억새산행 온 사람들로 넘쳐나지만, 워낙에 넓은 공간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 있어도 없는 듯 여백이 넉넉하다. 바람에 흔들리며 서걱거리는 소리를 내는 억새바다...

쨍 하고 맑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라면 더욱 좋으련만. 괜한 심술로 흐렸다 맑았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한치 앞도 예상키 어렵다. 영축산 정상 쪽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짙은 안개가 뒤덮더니 바로 앞에 보이던 사물조차도 지우고 만다. 순간 짙은 연무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개에 갇혀버렸다. 영축산 정상이 정확히 어디쯤인지조차도 가늠되지 않는다.

코앞에 보이던 오르막길, 이 길 따라 걷는 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냥 짐작만 하고 걷는다. 영축산과 신불산에 여러 번 왔지만 오늘 같은 날은 처음이다. 숲이나 바위에 앉았거나 걷는 사람들이 짙은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보인다. 드디어 영축산(1081m) 정상이 드러난다. 정상에 올랐으나 풍광은 안개에 묻혀 보이지 않고,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짙은 안개에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만 희미하게 드러날 뿐이다. 영축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바위에 앉았으나 금방 추워진다. 겉옷을 껴입었으나 추운 건 마찬가지다. 도시락 먹는 것도 성가실 정도로 몸에 한기가 돈다. 밥보다 따뜻한 커피가 간절하다. 오늘따라 커피를 준비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바로 밑에 영축산 대피소에 들어가서 라면 한 개를 주문해 라면 국물을 먹고 보니 몸에 온기가 번진다.

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안갯속이다. 잠깐 안개가 물러가는가 싶더니 다시 안개에 갇힌다. 이대로 하산해야 하나 햇볕이 나기를 기다려야 하나. 여기까지 와서 그냥 내려가긴 아쉽다. 안개 속이라도 걷다보면 혹시 억새평원에서 다시 맑게 갠 억새평원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소소 소름이 돋기 시작한다.

일어나 출발. 신기하다. 안개 속을 얼마쯤 걸었을까. 갑자기 짙은 안개 걷히고 거짓말처럼 햇볕이 나면서 넓게 펼쳐진 억새평원이 드러난다. 와우~휘파람이라도 불고 싶을 정도로 반가운 햇빛이다. 바람에 흔들리며 햇볕에 반짝이는 억새꽃물결 사이로 날아갈 듯 경쾌한 걸음으로 하늘정원을 걷는다.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간다.

덩치보다 더 무거운 배낭 멘 소년

a 억새평원 ...소년이 물이 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언덕을 오르고 있다...안개에 휩싸여 흐리다...

억새평원 ...소년이 물이 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언덕을 오르고 있다...안개에 휩싸여 흐리다... ⓒ 이명화


햇빛은 가끔 구름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기도 하지만 안개로 가두진 않는다. 얼마쯤 걸었을까. 발걸음이 나도 몰래 멈추고 만다. 많은 사람들이 마주오고 있는 풍경 속에 문득 내 눈길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풍경이 있다. 가느다란 팔다리에 여윈 몸, 등 뒤에 맨 여느 등산 배낭보다 두세 배는 훨씬 넘을 것 같은 허름한 배낭엔 뭐가 들었을까. 불룩하게 뭔가를 가득 넣고 끙끙대며 한발 한발 겨우 내딛는 소년의 모습이다.

등치보다 더 큰 배낭의 무게에 짓눌려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굽은 모습을 하고 힘겹게 올라오고 있다. 내 옆을 지나는 소년을 지켜보다가 몇 걸음 뒤로 물러가 금방이라도 앞으로 고꾸라질 것처럼 힘겹게 걷는 소년을 불렀다. "학생?" 내 목소리를 못 들었을까. "학생?"하고 다시 부르자 뒤돌아보았다. "뭘 그렇게 가방에 잔뜩 메고 가니?" "물이요!" 겨우 대답한다.

"물? 어디로 갖고 가는데?"
"산장에요!"
"배달하는 건가? 알바하는 거야?"
"부모님 도와드리는 거예요!"
"매일 그렇게 하는 거야?"
"일주일에 한 번요!"
"물은 어디서 갖고 와?"
"청수골요!"

그리곤 돌아서 언덕길을 걸어올라 가는데 한 걸음 한 걸음이 힘겨워보였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걸음이다. 나는 소년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소년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안쓰럽게 쳐다보고 서 있었다. 저 무거운 걸 어떻게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산장까지 갈까. 등 뒤에 멘 짐의 무게에 짓눌려 허리가 휘어 펴지도 못하고서...

산장에 팔고 있는 라면이 4000원이라고 비싸다고 말도 못할 것 같다. 부모님 돕는다고 그 높은 정상까지 등치보다 더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라가는 소년의 착한 마음도 마음이지만, 그렇게 여윈 몸으로 무거운 배낭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올라가는 소년에 대한 연민 때문에 잠시 내 마음이 우울했다.

영남알프스 최대의 억새 군락지, 신불평원은 지금 억새 절정

a 억새천국 신불평원에는 지금...

억새천국 신불평원에는 지금... ⓒ 이명화


바람에 묻어온 억새소식 듣고 산을 찾은 산 꾼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걷는다. 때에 맞춘 산행이라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나보다. 모두들 절로 감탄이 우러나는 모습들이다. 주고받는 사람들의 대화도 다양하다.

"완전 뿅 간다!"
"저기, 말 스무 마리 정도 키우면 좋겠다!"
"사자평원 억새보다 훨씬 더 넓은 것 같다!"

영남알프스 산은 올라올 때는 제법 힘든 인내와 수고를 요구하지만 막상 숨이 턱에 닿도록 힘든 오르막길을 오르는 시간이 지나면 힘겹게 올라온 그 끝에 보여주는 탁 트인 조망, 넓디넓은 평원에 펼쳐지는 장엄한 대자연의 신비에 그 누구도 녹아들지 않을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높디높은 산꼭대기에 이토록 넓디넓은 평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을 수가 있을까.

a 억새천국... 신불평원에는 지금...

억새천국... 신불평원에는 지금... ⓒ 이명화


어디에도 막힘없이 하늘과 마주하고 있는 광활한 평원, 이 고요한 평원에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은빛 억새물결 속을 헤쳐 걷노라면 인간 세상에서 아옹다옹 살면서 비좁아 터졌던 마음의 끈도 탁 놓아버리고 한 없이 마음이 너그러워질 것 같다.

태평양 바다처럼 넓어지진 않을지라도 간장종지 만한 마음보도 대접보다 넓어지고 세수대야 같은 넓이의 마음은 목간통만큼은 넓어지지 않을까. 그만큼 넓디넓은 평원에 오르면 가슴이 탁 트인다는 말이다. 마음의 터가 넉넉해지고 너그러워진다는 말이다. 많이 걸었나보다. 종아리가 단단해지고 아파온다.

힘든 줄 전혀 모르고 한 걸음 한걸음 경쾌하게 걸어왔건만 내 몸은 어느새 많이 걸었다고 신호를 보내온다. 신불재가 저만치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잠시 앉아 휴식한다. 조금만 앉아 있어도 몸이 차다. 이럴 땐 움직여야 한다. 다시 일어나 신불재로 내려가는 길에 갑자기 안개가 바람에 몰려와 뒤덮기 시작한다. 저만치 마주보이는 신불산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신불재도 안개에 싸여 희미하다. 지나가는 이가 "끝끝내 신불산은 안개에 가려서 안보여 주네!"하며 영축산을 향해 아쉬운 발걸음을 걸었다. 안개가 몰려와 신불재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 길을 덮고 바람마저 불어 춥다. 안개 속을 걸어 신불재에 도착한 우리는 신불산을 지척에 두고 하산한다.

처음 계획대로라면 신불산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와야 하는 것이지만 오늘은 좀 여유 있게 하산하고 싶어서이다. 신불산을 지척에 두고 하산한다. 좁은 숲길을 따라 걷는 길엔 앞에도 뒤에도 하산하는 사람들이 있어 적막하지 않아 좋다. 제법 먼 하산 길에 우리 두 사람만 남아 있을 때가 많았지만 오늘은 하산 길에도 따로 동행한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급한 경사길 이어지다 완만한 평지길 반복하며 걷다가 급경사 내리막길 끝에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이 나왔다. 주말이라서 그런가. 휴양림에도 텐트를 치고 여기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오후 4시 20분이다. 계곡에서 신발을 벗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온 몸의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지는 것 같다.

오후 5시, 주차장에 도착한다. 아직도 산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지 주차장엔 차가 많다. 제법 긴 시간동안 걸었던 산행이어서 좀 피곤했지만 모처럼의 산행에 온 몸의 세포가 날아갈 듯 기뻐하는 것 같고, 무거웠던 몸이 개운하고 상쾌해진 것 같다. 신불평원을 비롯한 영남알프스는 한동안 억새 은빛 물결로 절정을 이루어 전국의 산 꾼들을 불러 모을 것 같다.

산행수첩
1. 일시: 2009년 9월 26일(토), 맑았다 흐림
2. 산행기점: 배내골 청수골펜션
3. 산행시간: 7시간 15분
4. 진행: 청수골팬션(9:45)-단조성터(12:05)-영축산 정상(12:35)-식사 후 출발(1:25)-신불재(2:50)-임도 앞(3:25)-파래소폭포 휴양림도로(4:15)-하단휴양림사무소(4:20)-탁족(4:35)-청수골펜션(5:00)
#억새 #신불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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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전5: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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