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발상의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남이섬 들어보셨나요? 남이섬의 성공신화 스토리!

등록 2009.10.07 16:49수정 2009.10.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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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뜨끈뜨끈한 책을 선물 받았다. 신간이라 신선한 면도 있지만, 깊이가 없는 가벼움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별 기대없이 책을 읽었다.

아니나 다를까. 진짜 가볍다.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가벼움과는 다르다. 어떤 철학적 가벼움이랄까. 깊은 가벼움에서 느껴지는 무거움이 오히려 더 기쁘게 느껴졌다.


기인에 가까운 역발상으로 유원지 수준에 머물렀던 남이섬이라는 작은 섬을 문화관광지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독특한 창조적 상상의 섬으로 만든 사나이 강우현.

그의 놀라운 창조적 발상과 발상의 전환이 기업 경영에서나 국가 경영에서도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이섬을 찾은 사람들이 꽤나 늘었다. 나는 남이섬이 외부에 이름이 많이 알려질 즈음에 CEO모임을 통해서 찾은 적이 있었다. 2005년도 정도였지 싶다. 강변가요제로 이름을 들어는 봤으나 직접 남이섬을 찾아가기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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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 나미북스

당시에 떠오른 생각은 기발하다는 것이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섬에 들어가면서 여권을 발행하고 남이섬의 신분증을 발급해주고 해외 가듯 입국절차까지 밟는 것을 보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어린 아이가 된 느낌이었다.

그렇게 기대하고 섬에 들어갔으나, 섬 그 자체는 너무 고요했다. 그리 특별함이 내 눈에 뜨이지 않았다. 아마 다소 투박하고 촌스러운 시설에 실망스러운 감정도 일부 느꼈지 싶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어쩌면 그것이 바로 강우현 대표가 바랐던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남이섬은 너무 자연스러웠다. 말하자면 자연 그대로였다. 그러니 별 볼 일이 없어 보였던 것이리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책을 읽으면서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책 또한 톡톡 티는 '강우현표 기발함'이 돋보인다. 그가 직접 쓴 붓글씨를 제목으로 편집한 것도 좋았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이미지와 사진도 정감이 간다.

다만 관광지 특유의 사업성으로 인해 조직 운영이나 관리 면에서나 일반 기업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래서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옹졸한 편협견이 아니겠다. 잘만 응용한다면 일반 기업에서나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남이섬CEO 강우현의 창조적 발상과 도전정신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짝짝짝!!!

추신:
CEO 강우현을 보고 미국의 윌트 디즈니가 떠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디즈니와는 전혀 다른 한국적 아름다움과 자연 그대로의 자연과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강우현 대표에게 보다 깊은 인간애가 느껴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 개인블로그 정철상의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와 다음뷰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제 개인블로그 정철상의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와 다음뷰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 톡톡 치면 팍팍 나오는 현장판 생각놀이

강우현 지음,
나미북스(여성신문사), 2009


#남이섬CEO 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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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회 강연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등 다수 도서를 집필하며 청춘의 진로방향을 제시해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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