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수원 장안 야권후보 단일화 제의

민주노동당에 결단 촉구... "MB정부 독선 막기 위해 야당 뭉치자"

등록 2009.10.22 20:11수정 2009.10.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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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수원 장안 선거구의 민주당 이찬열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가 22일 민주노동당에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의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찬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집중유세를 펼치는 모습. ⓒ 남소연

10.28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수원 장안 선거구의 민주당 이찬열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가 22일 민주노동당에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의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찬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집중유세를 펼치는 모습. ⓒ 남소연

경기 수원지역 종교계 인사들이 최근 10.28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수원 장안 선거구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데 이어 민주당 이찬열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가 22일 민주노동당에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의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재정 및 민생파탄, 공포정치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야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 강기갑 대표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어 "수원 장안 재선거는 민주개혁 진보 진영이 반민주적인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는 대반격의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야당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도록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또 "이번 재·보선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을 띠고 있다"고 규정한 뒤 "만약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을 무차별적으로 추진하고, 공포정치로 서민 삶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수원 장안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상대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민주당 측과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최고위원은 이찬열 후보의 선거공약으로 '장안구민이 편안한 세상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통행료 폐지 ▲한일타운~정자·천천지구 경유 신분당선 조기착공 및 성대역 민자 역사 건립 ▲재래시장 아케이드 및 주차장 지원 ▲학교 무상급식 시범지역 추진 ▲장안구 문예회관 건립 및 성대 앞 문화거리 조성 ▲노인틀니 의료보험 적용 확대 ▲24시간 보육시설 시범운영 ▲노후학교 리모델링 추진 등이다.

2009.10.22 20:11 ⓒ 2009 OhmyNews
#손학규 #후보단일화 제의 #수원 장안 재선거 #이찬열 #안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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