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핵심 '행정도시 원안 수정'

"박근혜 전 대표와 국민 설득하겠다"

등록 2009.10.26 16:07수정 2009.10.26 16:07
0
원고료로 응원

정부ㆍ여당의 행정도시 축소 변질 시도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의 핵심 A 의원은 26일 <대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반대한다고 해서 (행정도시) 수정을 안 할 순 없다"며 "좋은 안을 만들어서 박 전 대표와 국민을 설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표도 정치인인데 국민여론이 호응하면 박 전 대표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전 대표도 애국심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정치인"이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또 다른 친이계 핵심인사인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의 '원안플러스알파' 발언에 대해 자의적인 해석을 내 놓았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아예 수정 또는 개정조차 안 된다고 말한 것이 아니고 수정이 필요하다면 원안에다 플러스알파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현재 상태로는 안 된다'는 데 말씀의 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치는 신뢰다. 신뢰가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냐, 원안 추진에 필요하다면 플러스알파가 돼야 한다"고 행정도시의 원안 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10.26 16:07ⓒ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행정도시 #이명박 #박근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