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단식 200일을 알리는 글. 저 글을 안 보게 될 날이 언제일까?
배만호
지난해 9월 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협의로 산청간디학교 교사(최보경)의 1차 공판이 열렸다. 국가보안법 관련 간디학교 교사 대책위를 맡고 있는 남호섭 교사는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다음날부터 단식을 시작하였다. 남호섭 교사의 단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릴레이 단식이 시작되었다. 릴레이 단식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돌아가며 점심을 한 끼씩 굶는 것이다.
지난해 9월 3일부터 시작된 간디학교 학생들의 릴레이 단식은 오늘(11월 4일)을 맞이하여 단식 200일을 맞이하였다. 주말과 방학을 제외한 학기중에 진행되는 릴레이 단식은 수업시간 사이 점심시간에 자리를 지키고 추운 바람을 맞으며 비망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학생들의 비망록은 두꺼운 공책을 한 권을 다 채우고 두 권 째를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