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경북창당준비위 결성식에 앞서 당원들이 합창하고 있다.
추연만
경상북도에도 국민참여당 창당 깃발이 올려졌다. 100여명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포항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경북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병완 중앙당창당주비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날 결성식에서는 인터넷 투표(찬성 85.2%)로 선임된 김홍진 상임창당준비위원장을 확정했으며 유성찬, 최대삼, 황병열, 이정훈, 최병두, 김금숙, 류다현씨 등 8명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국민참여당 경북창준위 출범... 상임창당준비위원장에 김홍진 씨 축사를 한 이병완 위원장은 "이젠 '당원동지 여러분!'이라 공식적으로 부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여기까지 온 것은 황무지를 개간하듯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명 제안에 수백개가 올라왔고 그 가운데 인터넷 투표를 해서 마침내 '국민참여당'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하며 "이런 과정이 바로 아름다운 정당 모습이 아니냐"고 자평했다.
또한, 당명과 관련 "'국민참여'란 단어속에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설명하고 "'참여당'은 또 '참다운 여당(與黨)'을 뜻한다"며 집권의지도 나타냈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근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세종시 특별법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충청도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발전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법을 뭉개고 바꾼다면 법정신도 짓밟히고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면서 "헌법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시민주권운동에 적극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병완 "세종시 백지화는 법정신 짓밟는 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