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콘서트 티켓발매 특송리스터현지에서 발행된 티켓구매자의 특송리스터. 발행일자가 10월 5일이다. 하지만 SM은 공연 허가일인 10월 21일부터 정상적으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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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에 따르면 입금계좌번호와 송금한 입금증의 날짜는 10월 11일. 또 다른 티켓구매자의 특송리스트에는 이보다 앞선 10월 5일로 명시되어 있다. 이는 중국정부로부터 심천콘서트가 정식으로 허가되기 전부터 이미 티켓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입증한다.
팬들은 "이러한 것들이 티켓판매가 아니면 어떤 것이 티켓판매 행위냐?"고 반문하며 "이는 심천콘서트가 중국정부의 허가가 날지 안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판매행위가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심천콘서트는 SM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연이었다"면서 "무리하게 정부 허가 이전에 공연을 추진한 SM의 책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동방신기 팬들이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행정절차 무시로 인한 한중문화교류 저해 우려'라는 제목으로 제기한 민원에 대해 문체부는 "중국의 경우 해외에서 들어오는 공연에 대하여 허가제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적하신 것처럼 해당 국가의 행정절차에 반하는 연예 기획사의 무리한 사업추진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 및 한류 활성화는 물론, 한국 음악에 대한 불신과 국가 이미지 실추 등 양국 간의 문화교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답변서에서 "이와 관련해 해당 기업 관계자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한 후 엄중한 권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관련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람 잘날 없는 심천콘서트 ... 이번에는 멤버 사인 위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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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 21일로 예정됐다 취소된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심천 공연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멤버 3명과 SM엔터테인먼트가 심천공연 출연을 두고 사인 위조 공방이 벌이고 있는 것.
세 멤버의 측근은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천콘서트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공연확인서에 담긴 멤버 사인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신 사인을 했다는 A씨(SM 전 직원)의 자필문서를 공개했다.
A씨는 이 확인서에서 "2009년 3월 SM 측의 지시로 멤버들의 서명을 대신했으며 이에 대해 멤버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멤버 3인 측은 이와 관련 "심천콘서트는 사전에 알지 못했고, 협의되지 않았던 일정이어서 불참을 통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이튿날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동방신기 공연확인서 자체가 위조된 것이며, A씨의 확인서 역시 날조된 공연확인서를 짜 맞추기 위해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한 명백한 거짓 진술"이라고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SM은 "스케줄에 대해 연예인이 인지하고 있을 시, 간단한 신청서류는 매니저가 대신해 매니저 재량으로 사인을 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렇게 대리 사인한 경우에도 중국 난징, 베이징, 상하이 등의 공연을 어떠한 문제제기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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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팬 SM 반박자료 제시, "티켓 판매 9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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