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진상규명위,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조사결과 보고서' 봉정

강만길 전 위원장, 성대경 위원장 28일 봉하마을 방문

등록 2009.11.27 14:02수정 2009.11.27 14:02
0
원고료로 응원

오는 30일 활동이 종료되는 일제강점하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아래 친일진상규명위)의 전․현직 위원장들이 2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조사결과보고서> 25권을 봉정한다.

 

강만길 전 위원장과 성대경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경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이들은 노 대통령 묘소에서 조사결과보고서를 봉정하고 분향, 참배한다.

 

이들의 봉하마을 방문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안내할 예정이다. 강 전 위원장과 성 위원장은 묘소 참배 뒤 사저에 들러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접견한다.

 

a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 윤성효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 윤성효

 

성대경 위원장은 하루 전날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별 다른 뜻은 없다. 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게 되어 가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일진상규명위는 참여정부 때 만들어졌다. 2004년 3월 22일 "일제강점하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이 공표되고, 이듬해 5월 31일 친일진상규명위가 발족했다. 그해 2005년 12월 29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공표되었으며, 2006년 7월 13일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발족했다.

 

친일진상규명위는 일제강점기를 제1기(1904년 러일전쟁~1919년 3·1운동)와 제2기(1919년 3·1운동~1937년 중일전쟁), 제3기(1937년 중일전쟁~1945년 해방)로 나눠 친일반민족행위 대상자를 조사해 그 명단과 행적을 발표했다.

 

친일진상규명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11월 30일로 활동이 종료하지만, 별도 조직인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는 내년 7월 12일까지 활동을 계속한다.

2009.11.27 14:02ⓒ 2009 OhmyNews
#친일진상규명위 #강만길 위원장 #성대경 위원장 #노무현 대통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2. 2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3. 3 '명품백 불기소'에 '조국 딸 장학금' 끌어온 검찰 '명품백 불기소'에 '조국 딸 장학금' 끌어온 검찰
  4. 4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5. 5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