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니어린이합창단원이 독창을 부르고 있는 광경.한 지라니어린이합창단원이 홀로 아프리카 민요를 부르고 있는 광경.
김용한
약 2시간가량으로 이어진 공연에는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영상물 시청과 함께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비전 등이 소개되었다.
(사)지라니문화사업단 회장 임태종 목사는 "케냐를 방문했을 때 쓰러기 더미에서 음식물을 찾으면서 죽어가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100여명의 단원과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인으로서 케냐의 어린이들과 지라니어린이합창단에게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임 목사는 "우리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통해서 자기 나라를 구원할 수 있는 모세와 다윗과 같은 지도자로 자라는 것과 이제는 선교가 문화적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그는 일반 관람객들을 향해선 "아무리 당신들이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 아이들보다는 낫다는 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것이 우리 합창단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했던 정신애씨는 "음악교육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아이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일어나 연습을 해서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 감동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