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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하얀 눈이 내렸다. 밤사이에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차들은 거북이걸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전면에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등굣길 아이들은 모처럼 눈이 내려 신이 났다. 학교 가는 것도 잊고 눈싸움에 열중이다. 추위를 걱정하는 부모들의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은 내리다 만 눈이 야속하기만 하다. 차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을 뭉쳐 서로에게 던지고 깔깔대며 즐거워한다.
여수에 첫눈이 내린 것은 지난 11월 16일이다. 하지만 내린 양이 적어 아쉽게도 바람에 흩날리고 쌓이지는 않았다. 이번 역시 어제(17일)부터 내린 눈이 바람에 날려 여수기상대 관측상으로는 강설량이 측정되지 않았으나 아파트단지와 길 가장자리에는 제법 쌓여있다.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나 예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린다고 하니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겠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12.18 14:53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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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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