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4대강, 국민이 바라는 사업인지 회의적"

한나라당 남양주(갑) 당협 당원교육·송년회서 밝혀

등록 2009.12.23 17:59수정 2009.12.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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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22일 남양주 갑구 당원교육 및 송년회에 참여해 4대강사업과 지방선거 등에 대해 말했다. ⓒ 정명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4대강살리기사업 추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 여성이 지방의회에 많이 진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22일 남양주시 소재 한 웨딩업체에서 심장수 남양주 갑구 당협위원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 도·시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나라당 남양주(갑) 당원협의회 당원교육 및 송년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여당과 야당이 4대강사업 예산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것과 관련 "4대강사업 예산이 현실적으로 발등의 불이긴 하지만 근시안적 문제에 휘말려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국민이 바라는 발등의 불은 일자리 창출과 집값 안정, 물가 안정, 남북의 평화적 관리 및 평화적 통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4대강사업이) 정말 우리나라가, 우리 국민이 걱정하고 바라는 그런 사업인가에 관해서는 좀 회의가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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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 표명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당 남양주 갑구 당원교육 및 송년회에서 4대강사업이 국민이 바라는 사업인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 정명현


또 정 대표는 내년 6월 실시될 예정인 전국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경쟁을 벌이고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있는 자리에서 많은 여성을 정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한 프랑스의 예를 들며 "개인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했으면 한다"고 밝히고 "현실적으로 바로 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반년 앞두고 열린 것으로, 지방선거에 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시장 및 시·도의원 공천경쟁자 대부분이 참여,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남양주타임즈에도 게재돼 있음


덧붙이는 글 본 기사는 남양주타임즈에도 게재돼 있음
#정몽준 #4대강사업 #지방선거 #남양주 #남양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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