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9.12.28 18:00수정 2009.12.28 18:00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play
▲ 예고없던 폭설..아이들만 신났다! ⓒ 이장연
▲ 예고없던 폭설..아이들만 신났다!
ⓒ 이장연 |
|
변덕스런 날씨처럼 기상청을 믿을 수 없지만, 내일 오후에도 중부지방과 강원도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큰 눈이 온다고 합니다. 어제는 밤부터 내린다던 눈이 점심때부터 내려 오늘 아침까지 난리가 아니었는데 영하의 날씨에 제설작업으로 녹다가 얼어붙은 길 위에 다시 눈이 쌓이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덕분에 어젯밤과 오늘 아침 도서관을 출퇴근하면서 자전거는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자출용? 자전거를 끌고 눈덮힌 산고개를 넘어야 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올겨울 눈다운 눈이 내려 무척 반갑습니다. 눈 맞으며 이사하고 눈 치우느라 고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온실가스를 '뿡뿡' 내뿜는 통에 점점 겨울이 짧아지고 눈까지 내리지 않는 날이 많아지면서, 지금 눈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내년에도 눈구경을 할 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해양연구원과 기상청, 국립생물자원관은 모두 한목소리로 한반도의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동유럽에서는 엄청난 폭설과 한파로 유럽 전역에서 사망자가 잇따랐고 교통대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예고없는 폭설 가운데, 정신없이 눈덮인 운동장을 뛰노는 아이들과 마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12.28 18:00 | ⓒ 2009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