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폭설이 내린 다음날 선 여주 5일장. 그래도 눈이 쌓인 한편에 5일장이 섰다. 5일장의 생명력을 본다.
하주성
여주는 그렇게 눈이 많이 오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경인년 들어서 1월 4일에 내린 눈이 40년 만에 내린 폭설이라고 한다, 20cm 넘게 내린 눈이 도로에 쌓여, 오늘까지도 눈을 치우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포클레인으로 눈을 퍼 담고, 한편에서는 사람들이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등 시내는 하루 종일 분주하다.
내가 사는 곳은 하루에 4번 시내버스가 들어오는 변두리이다. 그런데 어제부터는 아예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눈길을 걸어 읍내로 나갔다. 자칫 잘못하면 낙상이라도 할 듯하다. 여주는 5일과 10일이 장날이다. 5일장은 이 눈 속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다.
그래도 5일장은 생명력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