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연주사진출판기념회. 지역문화센터이 이은 기관안의 자원봉사축제때의 세번 째의 공연사진 이후 2번을 더 공연하였다
청노문화교육센터
크로마하프소리가 어떤지 나는 전혀 모른다. 한때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궁금했던 소리는 아이들이 부르는 엄마소리와 나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 나를 향한 아이들의 얼굴과 눈빛에서 나는 마음의 색깔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나는 공연을 거듭하면서 어르신들이 연주하면서 짓는 얼굴표정과 몸짓과 하프를 튕기는 손짓에서 상상 이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읽을 수 있다. 음악소리라든가 악기소리는 꼭 들리는 것만이 모두가 아니다. 마치 그림이 보여주는 현란한 색깔만이 모두가 아니라, 그 색깔들을 진정 돋보기에 하는 것이 캔버스의 하얀 바탕인 것처럼...
새해엔 어떤 음악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해볼까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요리복을 입고 난타를 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상상이라든가, 아니면 치매노인들이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황금핸드벨을 흔들거나 드럼을 치는 등 다양한 상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상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꿈이 시간의 꾸준한 흐름을 타고 현실이 된다. 꿈을 혼자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귀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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