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을 앞두고 있는 당정역
최병렬
당동·당정동·군포1동 주민들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당정역 개통은 협의에 난항을 겪던 군포시와 코레일이 최종 협약서에 서명하고, 국토부의 개통 인가와 서울매트로와의 열차 시간 조정 협의가 끝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당정역사 운영에 따른 합의 내용을 보면 적자분 납입 기간은 군포시 요구대로 3년 뒤로 했고, 역사 부대 수입은 코레일로의 최종 납입분만 인정하며, 직원들의 근무수당은 운영비에 포함시키고, 30년 동안 체결하기로 했던 운영 계약을 10년 단위로 조정했다.
하지만 당정역사 운영에 따른 적자 운영은 불가피해 군포시는 당초 금액보다는 줄었으나 매년 5천만원 정도를 보전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당정택지개발 지구 입주일 또한 2012년 이후로 늦춰지면서 승차인원이 뚝 떨어져 적자 운영의 폭은 더 클 전망이다.
당정역은 신설 과정에서도 적지않은 갈등과 논란도 컸다. 지난 2008년 6월 19일 착공식이후 역명 결정을 놓고 주민, 시의회, 한세대간의 논쟁이 불거졌으나 주민 여론조사와 명칭 공모 결과 등을 토대로 '당정역'으로 부역명은 '한세대'로 결정되면서 일단락됐다.
역사 개통으로 전동열차가 정차함에 따라 그동안 군포역을 이용했던 주공 3.4단지, 쌍용·대흥·두산아파트, 한솔파크, 성원쌍떼빌, 대원칸타빌, 당정푸르지오 등 당동·당정동·군포1동 주민들과 인근 한세대학교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함을 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