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있는 포장지 생산업체인 한국아이피쇼우드 노동자 79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한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28일 오후 3시 아이피쇼우드 구내식당에서 집단입당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입당식에는 홍희덕 의원(비례대표)가 참석해 강연회를 연다.
전국화학섬유산업노조 부경지부 아이피쇼우드지회(지회장 김환영)는 지난해 9월부터 정기적으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자 정치세력화' 교육 등을 통해 조합원의 민주노동당 입당을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63명이 입당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입당이 계속돼 현재 79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하게 됐다.
민주노동당 도당은 "지난해 9월 민주노동당 사천시위원회와 이정희·제갑생 의원이 지역 공장노동자들의 민원해소를 위해 사업장 방문 민생상담을 진행했으며, 아이피쇼우드에서 총 8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처리, 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환영 지회장은 "노동자 중심의 정치세력화의 필요성과 강화돼야 한다는 인식아래 민주노동당 입당으로 이어졌다. 이후 당원가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노동자 당원의 역할을 높여내 노동조합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이병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사천시위원회 김동수 위원장, 이정희․제갑생 시의원, 화섬노조 부경지부 정동길 지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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