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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오나 눈이오나 내달리는 빨간우체부 ⓒ 이장연
사람들은 서로 잘 알지도 못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살아갑니다. 특히 정직하게 땀흘려 일하는 이들이 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덕을 보게 됩니다.
그런 고마운 이들 중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빨간 오토바이에 우편물을 가득 싣고 내달리는 우체부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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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가 내리던 날에도 우체부들은 빗속을 달려나갔다. ⓒ 이장연
점심시간도 잊은 채 배달준비를 하는 우체부들을 인천 도화역에서 인천교로 넘어가다 목격한 뒤, 동네에 있는 우체국과 겨울거리에서 마주한 빨간 오토바이를 한달 정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따스한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던 날에도, 봄을 시샘하는 큰눈이 펑펑 쏟아진 날에도 듬직한 우체통처럼 늘 한결같이 사람들에게 좋은소식을 전하는 제비를 닮은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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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다 우체부들은 우체국을 나와 곳곳으로 달려나간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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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비가오나 눈이오나 내달리는 빨간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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