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안양시장 출마선언

등록 2010.02.19 09:43수정 2010.02.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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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경기도당 부위원장 ⓒ 이민선

최대호 경기도당 부위원장 ⓒ 이민선

최대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8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부위원장은 "서민이 행복한 안양을 만들려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며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능력 있는 청렴 목민관이 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안양은 지난 12년 동안 한나라당 시장이 시정을 이끌었기 때문에 변화가 없었다"며 "안양의 미래를 위해서 이제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새로운 인물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된 100층 복합청사 문제를 거론하며 현 안양시장을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책상에 앉아서 100층 호화 청사를 짓겠다는 발상을 하는 마인드로는 안양에 사는 서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며 "서민이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한 '안양 행복 프로젝트' 청사진을 조만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와 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안양시는 복지 혜택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생산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1세기는 교육 경쟁력 시대"라며 "인재를 키우는 창조적 교육으로 가는 첫 걸음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시민 지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시정을 전개 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 수립 과정부터 직접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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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기자회견 ⓒ 이민선

출마 기자회견 ⓒ 이민선

"행정 분야에 경험이 없어 보인다. 만약 시장이 되면 어떻게 안양시를 이끌 것인가?"라는 모 일간지 기자 질문에 "안양시에는 1700명의 행정 전문가(공무원)들이 있다. 이들을 잘 조직해서 일 잘하게 하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당내 후보  경선 어떤 형태로 결정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만간 최종 확정될 것이다. 선의의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 만약 경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공천된 후보에게 힘을 모으겠다"고 대답했다. 또 야권연대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느냐는 질문에는 "민노당, 진보신당 등 야권과 연대가 필요하다. 야권 연대하는 데 발 벗고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최대호(58년생)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저남 해남 출신이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7년 12월에 안양시장 재선거에 대통합민주신당 안양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국총동문회장 직을 맡고 있다.

 

최 부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사교육 대책 특별 위원회 이종태 위원장, 백종주(사)한국 평생 교육 개발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종태 위원장은 지난 11일, 백종주 원장은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시장후보 공천은 오는 3월 말경에 확정될 것으로 전한다.

 

한편, 한나라당  권혁중 여정포럼 대표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경선에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2010.02.19 09:43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안양시장 후보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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