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인 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 '수원시장' 출마

8일 기자회견 "35년간 공직생활 경험살려 수원시의 내실 다지겠다" 포부 밝혀

등록 2010.03.08 14:32수정 2010.03.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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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인 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이 8일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 이민우


한나라당 소속 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가 8일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저는 오늘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경기도의 수도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앞서 심 예비후보는 이날 아침 한나라당 입당 원서를 쓰고, 수원시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심 예비후보는 "깨끗하게 정비된 도시에서 이웃과 평화롭게 왕래하고 먼 곳에서 온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품격 높은 수원을 만들고 싶은 꿈을 품고 있었다"면서 "수원시의 자산인 역사와 문화를 살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수원의 색깔을 찾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외형적 발전을 이루었지만 시민들의 도시 만족도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구도심은 개발이 중단돼 쇄락해 가고 상권은 고사하고 있으며, 학교는 늘었지만 질 높은 교육을 바라는 학부모의 희망은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수원시는 그 동안 이룬 외형적 성장을 뒷받침 해줄 탄탄한 내실이 필요합니다."

이어 심 예비후보는 '35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이 있는 전문 행정가'인 자신이 수원시의 내실을 다질 적임자라고 자임한 뒤 "지난해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가장 존경하는 간부공무원' 대상을 줄 만큼 탁월한 조직 친화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예비후보는 "수원을 품격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수원 화성 보존사업 계승 △첨단 산업 기반 조성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 △뛰어난 인재 양성할 교육 완비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수성고 동문 후배인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민주당)은 물론 유광재(전 수원방송 보도국장)씨도 출마를 준비 중인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심 예비후보는 "다 자질이 있으신 분들이고, 공교롭게 자질이 많다보니 참여를 했다"면서 "페어플레이를 해서 수원시장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지역내 지지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에 대해 심 예비후보는 "다만 정치를 안 했을 뿐"이라며 "35년 공직생활을 통해 학연, 지연까지 따져 보면 저 보다 더 많은 지지 기반은 없을 거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공천에 대해서도 "다 공천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 등록하신 건데, 저도 공천은 심재인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한 뒤 "만약 탈락을 하면 한나라당에서 할 수 있는 공정성을 믿고 당론, 당명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 #한나라당 #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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