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화질이면 충분히 선명하고, 또 충분히 볼 만하다고 느끼는 유저들은 분명 아직도 상당수.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유저들 대부분은 FullHD가 주는 그 베일 듯한 화질을 경험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탐을 내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구입을 미루고 있는 유저들일 것이다.

우리의 '만족'이란 것은 더 나은 것을 접하게 되는 그 순간 순식간에 '불만족'으로 변하고 만다. 때문에 더 나은 것을 접한 유저들은 반드시 그에 대한 욕심을 내는 것이 일반적 경향. 이런 인간의 욕구들이 끊임 없는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할 테고 말이다.

최근 TV 영역에 불고 있는 3D 열풍 역시 이와 매한가지. 아직 이를 경험하지 못한 유저들이라면 분명 "지금 TV도 충분히 깨끗하고 선명한데 뭐하러"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유저들에게 하고 픈 한 마디는 역시 직접 경험해 보라는 것 밖에는. 분명 화면 가득 펼쳐지는 입체 영상을 접하게 되면 그 효과와 가능성, 놀라운 리얼리티에 그동안의 생각이 확 달라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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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 케이벤치

물론 아직은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은 것도 아니며, 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한 것도 아니다. 다만, 3D TV의 가능성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 당장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으로 달려가자. 이곳 1층에는 삼성전자가 마련한 초대형의 프리미엄 3D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다.

'프리미엄과 하이테크의 만남'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55인치 파브 FullHD 3D LED TV 9대로 구성된 TV 조형물을 통해 거대한 화면과 웬만한 극장을 훌쩍 뛰어 넘는 최고의 3D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체험존은 3월 14일까지 운영되니 3D TV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유저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삼성은 이후 수도권의 주요 백화점 등 고객 밀집지역을 돌며 차례로 3D 체험존을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삼성전자 한국 총괄 손정환 상무는 "많은 고객들이 삼성파브 풀HD 3D LED TV를 직접 체험해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대형 프리미엄 3D 체험존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3D 극장 못지 않은 규모로 예술작품같이 표현된 삼성파브 풀HD 3D LED TV 대형 조형물을 통해 3D TV의 신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