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노동당 민생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재영(49) 민주노동당 군포시위원회 위원장이 6.2지방선거에 민주노동당 군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대의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후보출마 선포식을 갖고, 6·2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이날 참석 대의원들은 도지사 후보에 안동섭 경기도당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기초단체장 7명, 광역 의원 13명, 기초의원 45명등 65명을 지방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송재영 위원장은 이미 군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중으로 그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시장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범진보통합 단일후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내부경선에서 파행을 거듭하며 군포지역을 민주당 독식지역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노재영 시장이 뇌물비리로 1심에서 구속형을 선고받았다고 시민들이 무조건 다음 시장을 민주당에 맡길 것이라는 생각은 오만과 판단착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시장후보를 포기하고 지역의 진보정당과 시민진영에서 추진할 '시민참여 단일화경선제' 통합 후보 결정에 동참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부인 성복임씨는 민주노동당 군포시의원으로 출마
한편 송재영 예비후보는 충북 제천 출생으로 영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시민종합법률사무소 부설 인권상담소 소장으로 오랜기간 일해 왔다. 그는 지난 1999년 군포시 수리동에서 제3대 군포시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의정활동을 경험됐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2004년 총선에서 국회의원(군포) 후보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는 군포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그는 군포 환경자치시민회 집행위원장, 쓰레기문제해결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군포YMCA 정책위원, 학교급식조례운동본부 공동대표,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반대위 고문 등으로 활동했으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과 민주노동당 군포시 지구당 위원장을 맡고있다.
특히 송재영 예비후보의 부인인 성복임씨도 군포시 '라'선거구(재궁동, 오금동, 수리동)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 부부가 출마해 관심을 모은다.
2010.03.22 10:26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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