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전경
최병렬
경기 안양시가 경기도내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그동안 성과 함께 '주사' '주임' 등으로 불려지는 등 마땅한 대외직명이 없던 하위공무원을 '주무관'으로 부르기로 했다.
안양시는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실무공무원 대외직명제' 관련 훈련 규정을 제정해 직위가 없는 6급(상당)무보직 및 7급(상당)이하 실무공무원들에게 직급외에 '주무관' 대외직명을 부여하여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직위명이 없는 6급(상당) 이하 일반직, 기능직, 지도직, 연구직, 볇정직, 계약직 등 공무원들로 공문서 기안이나 시행문에 직급이 아닌 '주무관' 대외직명이 사용되며, 직급이 기재되지 않는 공로패, 기념패, 명찰, 명함 등에도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부터 3월 12일까지 내부 행정망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외직명제 사용여부와 사용한다면 어떤 명칭으로 할 것인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2%가 제도 도입에 찬성했다.
직명에 있어서는 '주무관'이 31.9%로 가장 많고 이어 '실무관' 25.5%, '담당자' 13.3%, '담당' 12.9%로 공무원 당사자들은 해당 업무의 실무 책임자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