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서해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승조원들의 무사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고, 한나라당 백중기 사천시장 예비후보는 산성공원 충혼탑을 찾아 실종 장병의 빠른 생존소식과 부상 장병의 쾌유를 기원했다.
허성무 예비후보는 "서해 해군 초계함이 침몰 된 후 생존자 와 부상자 명단이 발표될 때 감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허성무 예비후보의 조카(하사)의 이름이 생존자 명단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생존자 명단에 조카의 이름이 들어 있는 것만으로도 커나 큰 충격을 받았는데 실종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부모님들의 심정이야 오죽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허 예비후보는 "사고 초기대응이 너무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점은 지적하고자 한다. 3일이 지나도록 기초적인 사고 원인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도 부족하다"며 "초계함에 탑승한 장교들이 대부분 생존해 있음에도 사고 원인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사고경위파악,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배려와 국민에 대한 상황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국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결과들을 토대로 최종발표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공식적인 발표는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중기 예비후보는 28일 바쁜 선거운동 기간임에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산성공원 충혼탑을 찾아 실종 장병의 빠른 생존소식과 부상 장병의 쾌유를 기원했다.
백 예비후보는 월남전에 참전해 전쟁의 최일선에 섰던 경험을 갖고 있는데,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온 국민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실종 장병의 빠른 구조와 무사귀환, 그리고 부상 장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010.03.28 22:14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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