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잠수정 경계 위해 사고현장 갔다" 보도는 사실무근

해당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 강구 예정

등록 2010.03.31 20:26수정 2010.04.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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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1일 '침몰한 천안함과 속초함이 북한의 잠수정 경계 위해 사고 현장에 갔다'는 YTN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YTN은 오후 5시 뉴스에서 "한미 정보 당국이 사고 당일 오전 북의 반 잠수정 3~4척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사실을 포착했"으며 "우리 해군이 대응 차원에서 대잠수함용 초계함인 천안함과 속초함을 출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이날 오전 "사고 발생지역인 백령도에서 멀지 않은 북한 서해안 잠수함 기지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26일을 전후해 잠수정(또는 반잠수정)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유사한 내용의 모 일간지 보도에 대해 이미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관계 당국에 정확한 공식 확인도 없이 재차 보도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차후 법적인 대응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국민들에게 혼란과 걱정을 끼쳐드릴 수 있는 부정확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0.03.31 20:26 ⓒ 2010 OhmyNews
#초계함 침몰 #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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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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