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공식논평]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다."(쟁글비바9, 다음)
지난 7일, 국민소송단이 '요미우리신문'에 제기한 독도 소송이 기각됐습니다.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국민소송단이 해당 보도로 인해 직접적인 명예를 훼손당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명예훼손 피해자는 보도 내용에 지명돼 인격권 침해를 당했을 경우 해당되며, 원고들은 개별적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판결했죠.
많은 누리꾼들이 "영토문제에 대해 국민은 자격이 없다란 말이네...그럼 국민이 제기할 수 있는 자격은 뭔지"(나무야 나무야, 다음)라며 허탈해 했는데요. 혹시 법원이 "기다려 달라, 지금은… 하기 곤란하다, 국민들이여 새 정부로 바뀔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김영수, 다음)라는 마음인 건 아닌지 의심하는 누리꾼들의 글도 종종 눈에 띕니다.
또, 상당수 누리꾼들의 눈과 입은 '요미우리신문'이 아닌, 이명박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로 쏠렸는데요. 아무래도 "당사자가 소송을 안 했으니, 사실이겠죠ㅡ.ㅡ"(beluga, 다음), "이런 경우를… 확인사살이라고 하나요?"(머루와다래, 다음)이란 반응이 대셉니다.
한편, 소송을 진행한 국민소송단은 판결 직후 즉각 "항소는 물론, 진위를 밝히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반응에 힘을 실어줬는데요. 특히 문제가 된 '기다려 달라' 발언 당사자인 이 대통령이 직접 소송에 나서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