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규 장인이 작업 중인 용화선원 대웅전
(주)CPN문화재방송국
- 단청 작업하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일단 발판작업 하고 나서 먼지도 한 번씩 털고 청소를 합니다. 청소하고 목재 부분 이랄까요. 부연에서부터 맨 밑에 석가래, 돌청방, 기둥까지도 전부다 아교를 칠해주고 그러고 나서는 초벌칠을 한 번 해줍니다.
다음으로 바탕색을 도안이 들어갈 부분을 전부 다 칠해주고. 옛날에는 초벌칠 하고 나서 초를 내서 도안을 해서 치고 했는데 양녹이고 뭐 손수 다 틀고 했는데 요새는 그걸 틀다 보면은 정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워낙 품이 많이 들어가니까……. 두 번째 양녹색을 칠해놓고 부재 맞게 도안해서, 좆바늘이라고 해서 바늘로 필선을 구멍을 뚫어야 되거든요. 간격이 너무나 멀면 타원 할 때 잘 안 나와요.
가깝게 쭉 뚫고 나서, 호분가루를 가재에 쌓아가지고 주먹만 하게 만들어서 구멍 뚫은 도안을 부재에 대고 두들기면 호분이 구멍 사이로 들어가서 형태가 나와요. 그렇지 않고서 그려가지고는 일률적으로 똑같이 맞출 수가 없어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하긴 대단하죠. 그걸 못해가지고 어떤 사람들은 그려서 한 사람들도 있고 했어요. 그런 것은 부연이나 석가래 보면 모양이 안 맞아요.
그리고 나서 양녹이라는 것은 옛날에는 일일이 선 하나하나 썼는데, 요새는 쓰지 않아요. 하엽만 쓰게 되면 녹자리는 그대로 나타나니까. 하엽 쓰고. 장단, 삼청 순서대로 가면서 채색을 하고 있어요. 채색이 완료되면 각문양의 윤곽선에 먹선과 분선을 넣어 도채를 완료합니다. 마지막으로 단청이 완료되면 빗물이 들이치는 기둥과 같은 부분에 2회이상 들기름을 도포해야 됩니다. "

▲ 김성규 장인이 작업 중인 용화선원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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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청작업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단청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어떤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한다는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단청이 좋아서 한 번도 힘들다 느낀 적도 없고, 단청을 하면 평안한 상태고, 산에 와서 단청 작업을 하면 마음이 편해요. 일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도량에 와서 좋은 건축물에 옷을 입히는 작업을 하는데 얼마나 좋습니까.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싶은 대로, 일단 옛날에 기본은 밑바탕에 깔아놓고 제가 하고 싶은 것, 도안도 뭐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하려고 하거든요. 100%는 바꿀 수 없지만 이 건물은 김성규라는 사람이 했구나 하고 사람들에게 알릴 정도는 하고 싶습니다."
- 선생님이 앞으로 생각하시는 미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장인이 뭐 큰 꿈이 있겠나요.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조용한 곳에서 작업하면서 후학 양성하고 살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 방송국 뉴스와 동시제공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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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건축물에 옷 입히는 과정, 단청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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