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동방신기 일 활동 중단선언 후 첫 공식석상

쌍둥이 형 주노 도쿄 쇼케이스 지원사격 ... "팬들 하루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길"

등록 2010.04.19 20:42수정 2010.04.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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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 선언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시아준수가 현지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시아준수는 18일 도쿄돔시티 내 JCB홀에서 열린 쌍둥이 형 가수 주노(본명 김준호)의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참석해 팬들에게 "이렇게 직접 만나는 것은 매우 오랜만"이라고 인사하며 "빨리 다시 만날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오는 5월 싱글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아준수는 "조만간 이런 시간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팬들과의 재회를 기약했다.

 

시아준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애창곡 'the Greatest Love of All'을 열창했다. 오랜만에 그의 노래를 들은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으며, 객석 곳곳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팬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 이어 도쿄에서도 형의 데뷔를 응원한 시아준수는 "오히려 형보다 내가 더 긴장되지만,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형은 나보다 훨씬 더 멋있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진정한 사나이인 것 같다"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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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 주노 가수 데뷔 축하하는 시아준수 시아준수는 도쿄 JCB홀에서 열린 쌍둥이 형 가수 주노의 쇼케이스에서 팬들에게 “빨리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함께한 이들 형제의 모습. ⓒ BIAS

▲ 쌍둥이 형 주노 가수 데뷔 축하하는 시아준수 시아준수는 도쿄 JCB홀에서 열린 쌍둥이 형 가수 주노의 쇼케이스에서 팬들에게 “빨리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함께한 이들 형제의 모습. ⓒ BIAS

 

시아준수는 "형은 어려서부터 내게 배려도 잘해주고 모든 면에서 듬직했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을 정도로 우린 우애가 좋은 형제"라고 미소 지었다. 주노 역시 "준수는 쌍둥이지만 어려서부터 항상 형이라고 부르면서 잘 따른다"며 "가수로서는 대선배인데, 그를 존경한다"고 화답했다.

 

시아준수는 이 자리에서 "무대에 설 때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서는 형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형은 성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 온대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성공을 기원했다.    

 

주노는 이에 대해 "평소에도 준수는 내게 춤이나 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준다"면서 "특히 무대에서 긴장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그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주노는 특히 1회 공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시아준수와 함께 활동할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건 우리 형제의 꿈"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실력을 쌓고 성장한 후에 생각해 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주노는 이어 "그동안 간간이 동생이 일본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봤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준수와 함께 무대에 선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언젠가는 같이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노는 시아준수가 영웅재중, 믹키유천과 함께 일본에서 새로운 유닛을 결성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라면서 "동생은 지금까지 언제나 잘 해 왔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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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환한 표정으로 답하는 주노 주노는 일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달라”고 일본 데뷔 소감을 전했다. ⓒ 김범태

▲ 기자회견에서 환한 표정으로 답하는 주노 주노는 일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달라”고 일본 데뷔 소감을 전했다. ⓒ 김범태

 

지난달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가수로 화려하게 데뷔한 주노가 도쿄에 입성했다.

 

주노는 18일 도쿄돔시티 내 JCB홀에서 열린 'JUNO JAPAN 1st SHOW CASE 2010 in JAPAN' 공연에서 숨겨왔던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4600여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주노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며 준비했다"고 인사하고 "앞으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달라"고 일본 데뷔 소감을 전했다.

 

주노는 타이틀곡 'Nothing to lose'를 비롯해 일본 노래 'milk tea'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니까'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또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와 친근한 이미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 28일 중국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주노의 아시아투어 이벤트인 이날 공연 티켓은 발매 당일 매진되어 추가 공연이 결정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일본 언론도 그의 데뷔 소식을 비중 있게 소개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자회견에는 15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그에 대한 현지 언론의 깊은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주노는 다음달 1일 싱가포르에서 세 번째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2010.04.19 20:42 ⓒ 2010 OhmyNews
#시아준수 #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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