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신 : 29일 오전10시] 당진군수, 대전지검 서산지청 압송
▲ 검찰 수사관들에게 압송되는 민종기 당진군수 민군수는 28일 오후9시께 서울시 화곡동 노상에서 검찰수사관들에게 붙잡혀 이날 오후10시50분께 대전지검 서산지청으로 압송됐다. ⓒ 안서순
검찰은 검거한 민종기 당진군수를 28일 오후 10시 50분께 서산지청으로 압송했다.
검찰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민 군수를 그대로 서산시청 현관까지 차에 태우고 올라가 당직실 출입문과 승강기를 이용해 곧바로 담당 검사실로 올라갔다.
민 군수는 검은색 양복에 보라색 계통의 셔츠를 받쳐 입은 비교적 말끔한 차림새였으나 초췌하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검찰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하지 않았고, 민 군수와 취재진의 접촉을 "대검의 지시"라며 가로 막았다. 민 군수가 위조여권을 사용해 해외로 출국하려 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내연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도주했거나 검거 전에 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검찰은 민 군수를 상대로 여권을 위조한 경위와 뇌물 수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신 : 28일 오후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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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종기 당진군수 ⓒ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이 수사를 벌이자 위조여권으로 해외로 도피하려다 발각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28일 오후 서울에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민 군수는 이날 오후 9시경 서울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민 군수를 대전지검 서산지청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민 군수는 지난 24일 오전 인권공항에서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 도피하려다 실패한 후 수도권 인근에서 숨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 군수는 감사원 감사에서 공사 수주를 미끼로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3억 원 상당의 별장건축비를 비롯 아파트 등을 받는 등 수뢰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드러나 검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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