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본격 선거 체제 돌입

등록 2010.05.13 20:17수정 2010.05.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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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3일부터 후보등록이 본격화되면서 각 당이 선거승리와 소속 후보 지원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현직 정치인과 외부 명망가, 학계·시민사회·직능단체 관계자 등 최대한 표심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평화민주당 등은 공식선거활동이 가능한 20일을 전후로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켜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50여명 규모의 도당 선대위를 지난 8일 정운천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때 일찌감치 공식 출범시켰다. 선대위원장은 유홍렬 도당위원장이 맡았고, 선대부위원장으로 당 부위원장들이 모두 참여해 선거를 지원한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신현상, 상임부위원장(조철헌), 부위원장(김현철, 김민자, 김용규, 김문수, 양현섭, 박종안, 강현민) 등이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 선대위는 10개 본부체제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는 전희재씨가 진두지휘한다.

 

10개 본부는 △전주 완산갑 선거대책본부(본부장 태기표) △전주 완산을 선거대책본부(본부장 김정옥) △군산시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이종영) △익산갑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최재훈) △익산을 선거대책본부(본부장 김영배) 등이다.

 

또 △정읍시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이남철) △남원, 순창 선거대책본부(본부장 김태구) △김제, 완주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정영환)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장용진) △고창, 부안 선거대책본부(본부장 김종훈) 등으로 구성됐다.

 

선대위의 입인 대변인으로는 유량면 정책위원장이 확정돼 활동하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도 선대위를 중심으로 각 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각 후보군에 대한 맞춤형 선거지원 전략을 통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민주당 도당은 14일 선대위구성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강봉균 전 도당위원장이 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상태로 이날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선대위원들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당은 19일 이전에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강봉균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해 6월 지방선거 압승전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도당 김경섭 고문을 비롯해 자문위원, 부위원장 등도 선대위 구성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이지만 당사자 수락여부를 남겨뒀다.

 

국회의원들도 아직 선대위 참여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정동영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중앙당선대위에 참여하고 있어 도당 선대위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도당은 선대위 구성규모를 과거처럼 매머드급이 아닌 내실을 기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지역별 민주당 후보 선거캠프에 활동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은 만큼 도당 선대위보다는 후보자 선거캠프의 조직을 강화하는 측면에 무게를 두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유권자의 실망이 고조돼, 상황에 따라 매머드급으로 구성될 가능성도 높다.

 

도당 관계자는 "당과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각 지역별 그물망 조직 구성을 통한 지역 및 도 선대위를 중심으로 이번 선거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명망 있는 인사들을 영입하고 핵심당직자 등을 전면에 내세워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소정당 

 

도내 군소정당들도 선거대책위원회 등을 속속 꾸리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일찌감치 하연호 도당위원장을 도지사 후보로 선출하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미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정길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을 위원장으로 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보신당 역시 후보등록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들어갈 예정으로 선거대책본부을 구성하고 변동승 도당 부위원장을 본부장으로 선거체제를 가동했다. 국민참여당은 다음 주 중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광철 도당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평화민주당 역시 이번 주말 전북도당 개소식을 열고 선대위 구성 등 선거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재성 도당위원장을 필두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확률이 높은 가운데 향후 선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2010.05.13 20:17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전민일보>
#선거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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