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별장에 '김일성'이 없다

[주말 자전거여행 20] 강원도 속초에서 고성까지

등록 2010.06.25 08:54수정 2010.06.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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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성으로 들어서는 길목. 2년여 전에는 이 길로 금강산 관광을 다녀오기도 했다.

고성으로 들어서는 길목. 2년여 전에는 이 길로 금강산 관광을 다녀오기도 했다. ⓒ 성낙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남북 관계가 심하게 경색되고 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10년간 다져 놓은 화해 분위기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이어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대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는 남쪽의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전쟁 불사론'을 들고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불사' 태도는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 이명박 대통령은 5월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북한의 군사도발이 있을 때 자위권을 발동하겠다'고 공언함으로써 이제는 더 이상 '말'로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말은 곧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을 애써 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민족의 미래가 걸린 일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a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었는데도, 도로에는 여전히 금강산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서 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었는데도, 도로에는 여전히 금강산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서 있다. ⓒ 성낙선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다.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해 1953년 7월 27일 정전이 될 때까지 3년 1개월 동안 치러진 이 전쟁으로 남북한 모두 사망자(이하, 실종자 포함)가 약 246만 명을 헤아린다. 이 중엔 군인 사망자가 약 69만 명(남한 약 28만 명, 북한 약 41만 명), 민간인 사망자가 약 177만 명(남한 약 68만 명, 북한 약 10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에, 각각의 부상자 수를 더할 경우엔 그 수가 최소 두 배인 500만 명을 넘는다(다음 백과사전 참조).

민간인 사망자 수가 군인 사망자 수를 훨씬 웃도는데, 이것이 또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초래한 특이한 결과 중에 하나다. 이 수치만 잘 들여다봐도, 앞으로 한반도에서 일어날 전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북한이 느끼는 피해의식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의 전쟁은 그야말로 피가 피를 부르는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 아직도 전쟁을 함부로 들먹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그런 발언이 전쟁 체험자들 사이에서 더 큰 힘을 얻고 있다는 데 전율한다.

a  도로가 해안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는 철조망.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려면 화살표(지워진 상태라 잘 보이지 않음) 방향으로 돌아가란다.

도로가 해안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는 철조망.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려면 화살표(지워진 상태라 잘 보이지 않음) 방향으로 돌아가란다. ⓒ 성낙선


온 국민을 60여 년 동안 속박해온 '철조망'

전쟁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행위는 설사 대통령이라고 해도 함부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발표'는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 같은 민족 간에 군사적인 대결을 벌여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대통령과 정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해야 한다. 냉정하고 유연한 태도로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다.


만약에 이성을 잃고 분노한 군중이 있다면, 그런 군중 또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앞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지혜를 짜내라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남북 관계에서 국민 일반이 안정되고 평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보장하라고 권력을 일시 위임한 것이다. 그런데도 어찌된 일인지 이 정부는 하는 일마다 대결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근시안적인 대책만 내놓고 있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

a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모래사장 뒤로 '출입 금지' 철조망이 버티고 서 있다.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모래사장 뒤로 '출입 금지' 철조망이 버티고 서 있다. ⓒ 성낙선


이런 와중에 정부가 하는 짓에 부화뇌동하는 무리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더욱 걱정이다. 이들 역시 별다른 대책도 없이 남과 북을 자꾸 극단적인 관계로 몰아가서 말썽이다. 최근에는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적' 딱지를 붙여 물리적인 공격을 가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도무지 '소통'이 되지를 않는다. 그래서야 그들이 욕하는 북한과 뭐가 다른가? 이들과 이명박 정부가 한통속이라는 건 이미 촛불시위 때 드러난 사실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문제를 들여다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공격'을 받아야 하는 일이 언제까지 되풀이되어야 하나? 38선에 철조망이 쳐진 지 6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놈의 철조망이 이제는 세월의 힘 앞에 저절로 무너져 내릴 법도 한데, 요사이 오히려 예전보다 더 높고 견고한 장벽을 쌓아올리고 있어 문제다. 게다가 이놈의 철조망은 민간인통제선과 DMZ(비무장지대)에만 있는 게 아니어서 더 골치다.

천안함 사건에서도 보았듯이, 이 철조망은 지난 60여 년 동안 한국 사회 곳곳에 쉽게 허물 수 없는 장벽을 만들어 놓은 게 틀림없다. 침략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할 명목으로 만들었다는 철조망이, 독재정권과 그 정권을 옹호하는 세력에 의해, 국민을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단속하고 '독 안에 든 쥐' 식으로 겁박하는 도구로 변질된 지 오래다. 그 철조망이 이제는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일까지 대신하고 있다.

그렇게 온 나라 온 국민을 철조망으로 둘러치고도 불안해하는 정부가 있다.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정권을 유지해 가는 정부가 있다. 그런 정부가 남쪽에서는 1990년대 말 종지부를 찍고 사라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착각이었다. 남쪽에서도 여전히 '철조망'을 필요로 하는 정부가 있다니, 한심한 노릇이다.

a  금강송 숲 속에 들어앉아 있는 김일성 별장(가운데 하얀 건물). '이름'만 있고, '내용'은 없다.

금강송 숲 속에 들어앉아 있는 김일성 별장(가운데 하얀 건물). '이름'만 있고, '내용'은 없다. ⓒ 성낙선


금강송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김일성 별장

동해에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동해처럼 아름다운 바다가 또 있을까 싶을 때가 많다. 곳곳이 절경이다. 고개를 하나 넘을 때마다 새로운 바다가 얼굴을 내미는데 그 바다가 마치 천의 얼굴을 가진 것처럼 다채롭다. 바닷가 대부분이 고운 은모래에 발목이 푹푹 빠져드는 모래사장이다. 마을마다 해수욕장이 있어서, 동해안 전체가 피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수욕장 곁에는 거의 반드시 해송이 우거진 바위 절벽이 서 있기 마련이다. 그 바위 절벽 위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선조 대대로 오랜 세월 변함없이 사랑을 받아온 풍경이다. 선조들이 절벽 위에 정자를 지었던 건 그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두고두고 보아도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바닷가에도 철조망이 숲을 이루다시피 하고 있다. 너무 자주 봐왔던 풍경이라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질 법도 한데, 여전히 거슬린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철조망이 가로막고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국의 분단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듯, 붉은 '경고' 문구를 달고 서 있다. 이곳에서는 풍경마저도 철조망에 갇혀 있다.

a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다본 바다. 멀리 보이는 것이 광개토왕릉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됐던 금구도. 여기에도 어김없이 철조망이 가로놓여 있다.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다본 바다. 멀리 보이는 것이 광개토왕릉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됐던 금구도. 여기에도 어김없이 철조망이 가로놓여 있다. ⓒ 성낙선


a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 계단 옆에 붙어 있는 설명서. 김일성 일가가 다녀간 유일한 흔적.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 계단 옆에 붙어 있는 설명서. 김일성 일가가 다녀간 유일한 흔적. ⓒ 성낙선

고성의 화진포에 '김일성 별장'이 있다. 근처에는 이승만 별장과 이기붕 별장도 있다. 당시 남북의 최고 권력자들이 모두 화진포에 별장을 두고 있었다는 건 한마디로 그곳이 당대 최고의 피서지였음을 의미한다. 그곳에 가면 전쟁 전에 6세였던 김정일이 별장 계단 위에 앉아 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김정일이 뛰어놀던 당시의 김일성 별장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건물 외 당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일성 별장에 '김일성'이 없다. 김일성이 죽은 지도 꽤 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 이름 하나로 명맥을 이어가는 별장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분명한 실체도 없고 별다른 내용도 없는 게 꼭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과 닮았다.

별장 내부는 온통 전쟁과 지난 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홍보물 일색이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별로 보잘것이 없다. '역사안보전시관'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도대체 무엇을 전시하겠다는 건지 종잡을 수 없다. 다분히 형식적이다. '김일성 별장'이라는 이름 때문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적지 않은데 이렇게 해서는 기억에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

역사안보전시는 차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차원에서라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김일성 별장이 들어선 자리로,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별장 주변을 온통 금강송이 뒤덮고 있다. 해안 절벽을 따라 금강송 숲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가시철조망만 아니라면, 그 어디에라도 내놓고 자랑할 만한 풍경이다. 이럴 바엔 차라리 김일성 별장이 아니라, 금강송 숲을 관광 상품으로 내거는 게 더 나을 듯싶다.

a  화진포해수욕장. 무더운 날씨에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들. 왼쪽에 있는 작은 섬은 금구도.

화진포해수욕장. 무더운 날씨에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들. 왼쪽에 있는 작은 섬은 금구도. ⓒ 성낙선


안보교육 현장에 '진정한 안보'가 없다

고성은 지역 곳곳이 역사안보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일성 별장을 비롯해, 민간인통제선 안에 있는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 등이 그런 곳들이다. 그런데 교육보다는 보안에 더 치중한 탓인지,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에 들어서는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 스스로 원해서 교육을 받겠다는데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민간통제선 안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는 관계로 '출입국 신고소'에 먼저 들러 일정한 양식의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고, 민통선 안에 들어서서는 다시 일정 시간 안보 교육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관람'이란 걸 보장받을 수 있다. 걸어서나 자전거를 타고 들어갈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이 역시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여 있다.

a  강원도 DMZ박물관 가는 길목에 서 있는 표지판. 여기에도 '금강산관광'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

강원도 DMZ박물관 가는 길목에 서 있는 표지판. 여기에도 '금강산관광'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 ⓒ 성낙선


DMZ박물관은 지난 2009년 8월에 나랏돈 445억 원을 들여 개관했다. 최근에 이 박물관에 전방지역에서 철거한 심리전 장비들을 전시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천안함 사건 이후 전방지역에 대북심리전 장비들이 다시 설치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권이 바뀌면서 안보교육 현장에서도 '전쟁과 대결'이 다시 조명 받고, '평화와 화합'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야말로 역사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아직도 '과거' 피로 얼룩진 전쟁을 되새기고, '현재'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비무장지대를 돌아보는 것으로 안보교육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안보교육에 '미래'가 없다. 김일성 별장에 김일성이 없듯이, 이곳의 안보교육 현장에는 '진정한 안보'가 없다.

진정한 안보는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전쟁이라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고, 비무장지대에 가로놓인 철조망을 거둬낸 다음, 그 자리에 어떻게 하면 평화 통일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는지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평화통일시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줘야 하는데, 우리의 안보교육 현장에는 그런 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a  고성의 왕곡민속마을. 드라마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온 세상의 마을들이 이처럼 평화로울 수는 없을까?

고성의 왕곡민속마을. 드라마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온 세상의 마을들이 이처럼 평화로울 수는 없을까? ⓒ 성낙선


안보를 걱정하는 일에 앞서 청년에게 희망을

고성의 바닷가에서, 전쟁 후 6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도 우리 안에 채 허물지 못한 '철조망'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천안함 사건 이후에는 그 철조망들이 여전히 위세를 부리고 있는 현실과 정면으로 마주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온 국민이 일찍이 철조망을 끊어내지 못한 죄로, 천안함 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매번 같은 상처에 또 다른 상처를 덧입고 있다.

안보는 전쟁 체험 세대만의 것이 아니다. 그러니 이제는 더 이상 '전쟁 경험이 없어 안보 의식이 희박하다'는 말 따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나라 청년 세대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붉은 악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이 어떤 태도를 보여줄지 자명하다. 적어도 이승만 정부처럼 적의 동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대포 소리에 놀라 한강 다리를 끊고 자기 먼저 도망가는, 그런 비열한 짓은 하지 않을 게다.

지금은 안보를 걱정하기에 앞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게 더 급하다. 청년들이 분단 현실에 등을 돌리거나 그 같은 현실을 부정하는 건 지금까지 한국인으로 살아온 나날이 그렇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마저 뚜렷한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게 되면, 안보는 그들 스스로 지켜나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 무턱대고 국가 안보만 걱정할 일이 아니다.

a  동해의 한 바닷가에서 바라다본 풍경. 안개에 덮인 바다 위를 배 한 척이 미끄러지듯이 지나가고 있다.

동해의 한 바닷가에서 바라다본 풍경. 안개에 덮인 바다 위를 배 한 척이 미끄러지듯이 지나가고 있다. ⓒ 성낙선


그리고 제발 바라건대, 동족 간의 전쟁 같은 건 절대 대물림하지 말아야 한다. 전쟁 분위기가 독재 기반을 공고하게 다져주던 시대도 지났다. 이제는 이명박 정부도,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을 부추기고 아스팔트 위에 '청와대 접근 금지' 장벽을 쌓아올려 가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걸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한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도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오랜 세월을 두고도 아직 남북 간 장벽을 허물지 못한 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수치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내 안에 존재하는 '철조망'부터 제거해 나갈 때다.

자전거로 속초에서 고성 출입국사무소까지는 약 50km. 도로에 갓길이 없는 구간이 꽤 되지만, 지나가는 차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 대로 안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도로 중간에서 슈퍼마켓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날씨가 더운 만큼, 마실 물은 미리 충분히 준비해서 가는 게 좋다.

a  천학정. 동해는 이처럼 바닷가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절경이다. 하지만 그 아래 철조망이 가로놓여 있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천학정. 동해는 이처럼 바닷가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절경이다. 하지만 그 아래 철조망이 가로놓여 있어 마음을 무겁게 한다. ⓒ 성낙선


a  천학정 아래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바위. 고래 머리, 코끼리 머리, 기도하는 손 등의 형상이 보인다.

천학정 아래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바위. 고래 머리, 코끼리 머리, 기도하는 손 등의 형상이 보인다. ⓒ 성낙선

#한국전쟁 #김일성 별장 #화진포해수욕장 #안보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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