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a ▲ 서정원 대책위원장 ⓒ 이민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이하 정보사)를 안양 박달동으로 옮기는 문제가 목전에 다가오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박달2동범주민 대책위원회'를 지난 7월 21일 결성, 국방부에 녹지공원, 체육시설 같은 다목적 복지시설을 설립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방부는 정보사를 이전시키기 위해 지난 6월 23일, 안양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서정원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 때문에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살았다"면서 "국가 안보 때문에 정보사 들어오는 것을 반대 하지는 않지만 피해 보상은 제대로 받아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만약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정보사가 박달동에 들어오지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반대 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 지역은 예비군 훈련장과 탄약고가 있는 군사보호지역이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건물 하나를 지으려 해도 군 부대와 협의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또 예비군 훈련을 받기 위해 연 10만 명 정도가 들락날락 하고, 군 작전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어 교통체증과 매연에 시달려야 했다고 한다. 야간사격이 있는 날엔 총 소리 때문에 심한 정신적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전하다. 서정원 위원장에 따르면 정보사가 이 지역에 들어오면 약 3천 명 정도 인원이 늘기 때문에 주민들이 겪는 피해도 훨씬 커 질 것이라고 한다. 또 안양시가 쓸 수 있는 땅이 줄어들기 때문에 안양시 발전에도 악영향 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 문제는 박달 주민뿐만 아니라 안양시민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7시 박달초등학교에서 집회를 하기로 했다. 서 위원장에 따르면 주민 500명과 지역 정치인 까지 참여하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a ▲ 정보사 이전 예정 부지 ⓒ 이민선 국방부는 지난 2008년 12월 2일 정보 사령부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09년 9월경 안양시와 국방부간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당시 안양시는 군 부대 진입로(삼목마을)를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고, 국방부는 이를 수용해 138억 원을 들여 진입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또 국방부는 안양시 요청에 따라 오는 2011년 까지 탄약고도 이전하기로 문서로 약속했다고 안양시 담당부서 관계자는 전한다. 안양시는 그동안 박달동 범고개 부근 음식물 처리장을 현대적 시설로 바꾸려 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탄약고가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고 있었다고 전한다. 국방부가 탄약고를 옮기면 음식물 처리장을 현대적 시설로 바꾼다는 것. 하지만 서 위원장은 이것만 가지고는 주민들이 만족하지 못 할 것이라 전한다. 그동안 군부대 근처에 살면서 받은 피해와 정보사가 이전해서 군인 수가 늘어나는 것을 가정할 때 주민들이 감수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 국방부가 정보사를 이전시키려는 안양시 박달동에는 현재 정보사 예하부대가 자리하고 있고, 육군 1113공병단과 155공병대 사이에 정보사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면적 9만3천여㎡ 규모의 군용지가 있다. 또한 인근에는 서울시 예비군훈련장이 자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안양 #정보사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이민선 (doule10) 내방 구독하기 궁금한 게 많아 '기자' 합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이게 되네? 버려진 현수막으로 옷 만들어 입은 학생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키맨' 임기훈 포착, 채상병 잠든 현충원서 'VIP 격노' 물었더니 "쓰러져도 괜찮으니..." 얼차려 도중 군인이 죽는 진짜 이유 '파묘' 최민식 말이 현실로... 백두대간이 위험하다 AD AD AD 인기기사 1 동네 뒷산 올랐다가 "심봤다" 외친 사연 2 '파묘' 최민식 말이 현실로... 백두대간이 위험하다 3 1심 "김성태는 CEO, 신빙성 인정된다"... 이화영 '대북송금' 유죄 4 채 상병 대대장 "죗값 치르지 않고 세상 등지려... 죄송" 5 제주가 다 비싼 건 아니에요... 가심비 동네 맛집 8곳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정보사 안양 이전 목전, 주민들 반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동네 뒷산 올랐다가 "심봤다" 외친 사연 '파묘' 최민식 말이 현실로... 백두대간이 위험하다 1심 "김성태는 CEO, 신빙성 인정된다"... 이화영 '대북송금' 유죄 채 상병 대대장 "죗값 치르지 않고 세상 등지려... 죄송" 제주가 다 비싼 건 아니에요... 가심비 동네 맛집 8곳 캐나다 남성들이 한국 남성들에게 날린 촌철살인 윤 대통령 영일만 석유 발표 모습, 어디서 봤나 했더니 키오스크 포기하자 "할머니 잠깐만요"... 그 우동 맛을 잊을 수 없다 "파업은 전공의가 했는데 우리가 왜?"... 백병원 업계 최초 강제 주4일제 '채 상병 정보공개' 배후 밝혀라? 인권위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사는이야기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