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자 마음 '쥐뿔'도 몰랐어요

[20대 정치 성향 분석 ③] 무엇이 20대 여성을 움직였나

등록 2010.09.29 16:45수정 2010.10.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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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마이뉴스 창간 10주년 기념 기획-르포기사 공모전> 심층취재(탐사보도) 분야 우수작입니다. [편집자말]
20대의 탈정치화, 그리고 그것을 상징하는 선거 때의 낮은 투표율은 2000년대 이후 늘 논란거리였다. 지식인 사회를 비롯해 시민사회까지 20대의 탈정치화를 소리높여 비판하곤 했다. 그러나 이런 20대들이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인 야당지지로 선거판세를 뒤흔들자 이에 대한 분석과 해석이 지금까지도 난무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폰과 트위터가 이끈 소셜네트워크의 영향이라는 과학적(?) 분석에서 20대를 타겟으로한 정책들이 유효했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실제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주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글 싣는 순서
① '제 밥그릇만 챙긴다'던 그들, 왜 움직였나
- 두 번의 촛불 뒤 높아진 정치적 효능감
② '유시민'일 때와 '유시민'이 아닐 때, 달랐다
- 20대 투표의 키워드는 인물과 이슈

③ 한나라당, 여자 마음 '쥐뿔'도 몰랐어요
- 무엇이 20대 여성을 움직였나

④ 정말 트위터가 20대를 투표소로 불러왔을까
- 소셜네트워크 효과는 앞으로의 일
⑤ 20대 정치 무관심? 독일·일본보다는 낫네
- 탈정치화 되어가는 세계 젊은이들
이에 20대가 직접 20대의 정치참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최근 어떤 경향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분석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원장 손석춘)은 20대 회원들이 직접 20대들의 정치참여행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획기사를 작성해보도록 했다.

총 8명의 20대들이 3개월간 발로 뛰며 작성한 이 기획기사는 20대들의 정치참여행태를 둘러싼 각종 담론들의 정합성을 각종 자료와 통계들로 검증해보고 새로운 해석과 분석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 <기자 말>

[20대 프로젝트팀]
성치훈, 변규강, 안재혁, 최성용, 구자은, 이다경, 김성주, 박용진

20대 여성을 움직인 것은 무엇이었나

알다시피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는 유난히 20대 투표율이 높았다. 20대 초반 남성들이 군대에서 의무투표를 한 것을 제외하면 20대 여성의 투표율은 특히 눈에 띄었다. 그러지 않아도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매도되는 20대, 그 가운데서도 여성들이 이렇듯 투표에 많이 참여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대체 무엇이 그녀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든 것일까.


20대 여성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이 아마 패션과 뷰티일 것이다. 어쩌면 좀 더 나아가 '된장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외모지상주의, 속물적인 행실, 사회적 관심이라고는 없을 것이라 치부되는 그녀들, 그래서 "여자가 아는 것은 쥐뿔도 없어요"라는 선거홍보 UCC의 대상이 된 20대 여성들이 지난 6.2 지방선거에는 대거 참여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20대 여성들의 투표성향에 흥미로운 점이 하나 발견된다. 특정 이슈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먼저 표를 하나 살펴보자.



표를 살펴보면 20대 여성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슈가 4대강 사업과 천안함 사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여성들이 4대강 사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는 했지만 20대만 살펴볼 때 여성은 남성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도 20대 여성들은 타 연령대나 남성들보다 유난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20대 여성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4대강 사업과 천안함 사태, 두 가지를 놓고 볼 때 느낄 수 있는 키워드는 '생명'이다.

4대강 사업은 현재까지도 생태계 파괴문제로 논란이 많다. 정부에서 4대강 '살리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죽이기'라는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된 물고기 떼죽음이나 수질 악화 및 멸종위기종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고 관련 사진들도 인터넷에 돌고 있다. 여기에서 20대 여성들은 생명에 대한 위협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밀어붙이기 식으로 운영하는 정부의 행동에 그런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16일 오후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낙동강 하구 삼락둔치에서 먹이를 찾던 백로들이 굴착기 작업을 피해 날아오르고 있다.

16일 오후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낙동강 하구 삼락둔치에서 먹이를 찾던 백로들이 굴착기 작업을 피해 날아오르고 있다. ⓒ 권우성


천안함 사태도 비슷하다. 천안함 사태에서 국민들이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워했던 것은 장병들의 죽음이었다. 거센 조류가 지나는 위험한 환경이었음에도 강행한 무리한 구조작업으로 무고한 희생자는 늘어났고 게다가 해난구조대나 UDT 등 특수요원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대부분 1980년대 것이었다는 점 역시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생각하기 충분했다. 이런 두 사건으로 미루어보아 20대 여성들이 특별히 분노를 느끼는 지점은 무고한 생명의 희생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20대 여성들의 반응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기이한 현상일까. 2008년 촛불과 태안 기름유출 사건에서 20대 여성들의 인상적인 활동을 떠올려보면 이 같은 현상이 기이한 현상이 아닌 그동안 잠재되어있었던 20대 여성들의 성향이 투표로 분출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2008년 한국의 여름은 촛불집회로 뜨거웠다. 첫 촛불집회가 시작된 5월 2일, 두 가지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었다. 한쪽은 어른들이 주도한 집회였고 다른 한쪽은 여고생들이 주축이었다. 2008년 촛불집회를 두고 가장 놀라워했던 것은 첫째, 여성들이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둘째, 그 여성들이 정치와는 무관해 보이는 평범한 여성들이었다는 것이다. 20대 여성들의 과감하고 열정적인 정치행위는 이미 2008년 촛불 때부터 시작되었다. 

20대 여성들은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는데 여성들이 주도해 사회활동을 하는 주요 커뮤니티로는 82cook, 쌍코, 소울드레서 등이 있다. 이런 커뮤니티에서는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겨울날 조계사에서 김치를 담그거나 현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플래시몹, 시민단체 '진실을 알리는 시민'에서 신문 배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여성들의 활동이 트렌드적인 현상이 아니라 생명, 윤리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에 기초한 활동이라는 점이다.

먹거리로 촉발된 여성들의 사회적 관심은 보다 실천적이다. 윤리적으로 깨끗한 기업의 상품에 관심을 갖고 환경을 생각한 상품을 애용하려 하고 '외제'보다는 '국산품'을,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이나 동네상점으로 발길을 돌린다. '에코백'(천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가방)을 들고 다니며 비닐봉지를 멀리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생활운동'을 실제로 행하고 있다.

 태안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20대 여성의 참여가 화제가 되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1월 5일 태안 바닷가에서 기름제거 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태안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20대 여성의 참여가 화제가 되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1월 5일 태안 바닷가에서 기름제거 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 정대희


이런 적극성은 태안기름유출 사고에서도 볼 수 있다.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의 성별 구성을 보면 남녀 간에 큰 차이는 없지만 여성의 비중이 약간 컸다. 연령에 있어서는 박재묵의 조사에서 20대 51.3%, 윤순진의 조사에서 20대 43.5%로 높게 나타났다. 그 당시에 높은 20대의 참여는 인터넷 이용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20대 여성의 참여가 화제가 되었는데 '천리포 자봉이'라는 충남 태안 천리포해수욕장에서 기름띠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9명의 젊은이 모임이었다. 중앙일보에 기사가 나간 2008년 2월 당시에 모임을 주도한 최민주(26·서울·피아노학원 운영)씨와 안지영(27·서울·대학원생)씨는 40여 일째 천리포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6.2 지방 선거 이슈에서 20대 여성의 특별한 반응, 2008년 촛불집회와 태안기름유출사고 자원봉사에서의 적극성, 이 세 가지를 관통하는 생명이라는 키워드는 독특한 '생태 감수성'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20대 여성들만의 독특한 가치관과 생각은 문학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a  2008년도 문학 베스트셀러에는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즐거운 나의 집',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이 있었다. 이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코드는 위로였다. 사진은 '엄마를 부탁해' 표지

2008년도 문학 베스트셀러에는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즐거운 나의 집',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이 있었다. 이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코드는 위로였다. 사진은 '엄마를 부탁해' 표지 ⓒ 창작과비평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대 여성은 가장 많은 문학 소비를 하며 문학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2008년도 문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보면 20~30대 여성의 베스트셀러와 거의 같은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도 문학 베스트셀러에는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즐거운 나의 집>,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이 있었다. 이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코드는 위로였다. 이것으로 독자들의 심리상태를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특히 문학 시장의 최대 소비자가 20~30대 여성인 것을 간주해 보면 그들의 감수성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위에서 나타난 '위로' 키워드는 어머니를 향하는데, 어머니는 기본적으로 생명을 상징한다. 4대강으로 보자면 개발을 위해 땅을 파헤치기보다는 생태계를 유지·보호하는 것이 어머니 이미지에 가깝다. 이것은 또한 보듬어 안는 포용이며 평화이기도 하다. 이런 심리상태에 4대강 사업이나 천안함 사태는 거부감을 일으킬 만하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무고한 청춘들이 희생되며 더군다나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것은 20대 여성과 맞지 않았을 것이다.

현 정부는 독단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정부이기에 20대 여성들에게는 더 위협적으로 와 닿았을 것이다. 또 다시 무고한 희생을 치러야할지 모르는 시점에서 제지를 할 수 있는 수단은 오로지 투표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최근에 흥미로운 사건을 들어 좀 더 책 이야기를 해 보자. 바로 출간된 지 한 달 반 만에 11만 부가 팔려나간 인문 서적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일부에서는 소설과 실용서가 주도해 온 출판계에서 젊은 층이 정치철학 책을 이렇게 읽는 현상을 인문학적 사건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문학은 남성들이 더 관심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20대 여성들의 인문학 독서량은 남성보다 훨씬 앞선다. 최근 아이웰콘텐츠가 전국 20대 남녀 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독서행태 설문에 따르면, 여성들은 경제경영·자기계발(38%), 문학(30%), 인문사회(17%)의 순으로 책을 많이 봤다. 경제경영·자기계발(41%), 문학(37%) 등 특정 장르에 편중된 20대 남성에 비해 폭넓게 읽고 있다. 20대 여성 직장인의 평균 독서량도 평균 25권으로 20대 남성 직장인의 독서량 8권을 크게 웃돌았다(한국일보. 2009년 4월 17일자).

이 책은 처음에 30대 남성 독자가 주 독자층이었지만 지금은 20대가 전체 독자의 33%로 비중이 가장 높고 여성 독자의 비중도 40%로 늘어났다. 교보문고의 독자 분석(6월9일~7월8일)을 보면 20대를 합쳐 2,30대 젊은 독자는 60%를 넘어섰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여성과 젊은이에게 많이 팔릴 수 있었던 것은 책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얘기로 쉽게 풀었다고는 해도 이만큼의 판매고를 이룬 것은 의미심장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아침형 인간'만 되면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연재한'사다리가 사라진다' 시리즈에 따르면 2년 이상 빈곤에 시달리는 가정이 20.3%로 늘었다. 대학 졸업생 50만명 중 30.3%가 3년 동안 안정된 일자리를 못 구했다는 것이 오늘날 한국사회다. '소유'를 향한 희망이 사라지다 보니 '소유'에 대한 반감이 더 높아졌고, '자유 경쟁'보다는 '공동체 정의'를 요구하는 젊은 민심이 '정의란 무엇인가'를 베스트셀러로 만들지 않았을까."([동서남북]'정의란 무엇인가'에 담긴 民心, 조선일보, 2010년 7월 13일자)

현재 20대 청년실업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이나 고용문제에서 상대적으로 더 불이익을 받고 있는 20대 여성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소유계층으로 가는 길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20대 여성들이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위로의 문학을 찾은 것은 그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유 경쟁으로 누군가는 얻고 누군가를 잃어야만 하는 구도 속에서 20대 여성들이 6.2 지방선거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모두가 '살 수 있는' 공동체에 대한 바람이 아니었을까.

그동안 20대 여성들은 사회에 무관심하다고 매도되어 왔다. 기득권층 역시 그렇게 바라봤다. 혹시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에서 케이블 텔레비전 인기프로인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해 제작한 <선거탐구생활> 선거홍보 UCC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여자가 아는 것은 쥐뿔도 없어요.", "여자처럼 무식이 통통 튀는 이들을 위한 막간 상식"이라는 해설을 달며 한나라당을 홍보한 UCC말이다. 당시 UCC를 본 윤수정(26·서울·학원강사)씨는 "너무나 시대착오적인 여성을 그려 화조차 안 났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선거탐구생활> 동영상의 한 장면

한나라당의 <선거탐구생활> 동영상의 한 장면 ⓒ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20대 여성들을 이렇듯 무식한 존재로 보고 있지만 앞에서 본 것처럼 그녀들은 이미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여당은 20대 여성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생명이나 생태라는 점, 그 안에 있는 감수성이 포용과 평화라는 점에서도 현 정부의 운영방식은 맞지 않는다. 익히 알고 있듯이 정부의 문제로 지적되어 온 것이 소통부재이기 때문이다.

일방적 행보는 포용과 평화를 바라는 20대 여성들의 감수성과는 맞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폭력적으로 비춰질 것이다. 또한 '무식한 20대 여성'이라는 선입견으로 가르치려드는 자세 또한 바꿔야 한다. 배포한 UCC처럼 계몽시켜야 할 존재로 가정하고 권위적인 태도로 가르치려드는 것은 20대 여성들을 무시하는 것이며 이것 역시 일방적인 소통방식이기 때문이다.

향후 정치권은 현 20대 여성들의 모습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녀들의 성향을 좀 더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대 여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표심을 얻지 못하는 것이 그녀들의 무식함 때문이라는 태도라면 곤란하다. 그런 태도를 갖기에는 20대 여성들이 이미 충분히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20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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