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박준규
개소된 지 1년 2개월이 넘은 가평센터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컴퓨터교육 사업을 첫 번째 목표로 삼은 가평센터는 이와 더불어 "중고컴퓨터 보급 사업"을 펼쳐, 기부 받은 중고컴퓨터들을 수리해 장애인들이나 불우한 이웃들에게 무상 또는 저가로 판매해 지역 정보화 사회가 이뤄지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게 두 번째 목표다.
이 사업의 운영방법은 관공서나 개인들이 사용하다 폐기할 중고컴퓨터들을 기부 받은 다음 고장 난 곳은 자체 수리를 통해 컴퓨터교육에 사용하거나 장애인 또는 불우 이웃들에게 무료 또는 저가에 보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자립생활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자조모임, 권익옹호, 자립생활인식개선, 동료상담은 기본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컴퓨터교육이 시작된 첫날, 교육생 윤모(여·지체장애)씨는 "타 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해온 사업과 결과물을 보니 모두 대단한데 가평센터는 언제 그렇게 커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해 모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에 센터 측에서는 "그동안 센터활동이 부진해 가평에 자립생활센터가 있는 줄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컴퓨터교육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가평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더 많이 사회 속으로 나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라고 가평센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교육'은 관내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4개월 단위로 5명 이내의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 박준규 기자는 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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