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원 2곳 보궐선거, 야3당 후보 단일화

'나' 김선희(민노), '라' 김병준(민주) 후보... 한나라당, 황성일-양두영 후보 공천

등록 2010.10.11 17:39수정 2010.10.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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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부산시당은 사상구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후보단일화를 이루었다. 사상 '나' 선거구 단일후보는 민주노동당 김선희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 '라' 선거구 단일후보는 민주당 김병준 후보(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결정되었다. 사진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 김동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부산시당은 사상구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후보단일화를 이루었다. 사상 '나' 선거구 단일후보는 민주노동당 김선희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 '라' 선거구 단일후보는 민주당 김병준 후보(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결정되었다. 사진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 김동윤

오는 27일 2곳에서 치러지는 부산 사상구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3당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냈다. 지난 6.2 지방선거 때도 야권후보단일화를 이루어내 당선했는데 이번에도 야권이 뭉쳐 그 결과에 관심이 높다. 

 

사상구의원 보궐선거는 사상 '나'선거구(모라 1, 3동)와 '라'선거구(주례 1, 2, 3동)에서 치러진다. 이전 민주당 소속 구의원 2명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이번 재보선 후보 등록 기간은 12~13일이며, 선거운동은 14일부터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나'선거구에 황성일(50) 전 자유총연맹 사상구 지회장을, '라'선거구에 양두영(50) 전 자유총연맹 사상구 동위원장협의회 회장을 각각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부산시당과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민중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을바꾸는시민네트워크는 11일 야권단일후보를 확정했다. 사상 '나'선거구는 민주노동당 김선희(40) 햇살나무도서관 관장, '라'선거구는 민주당 김병준(50) 전 사상구새마을협의회장을 확정했다.

 

'나'선거구 김선희 후보는 국민참여당 김태호 후보와 여론조사와 시민단체 배심원 등의 방법으로 후보단일화를 이루어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야 4당과 시민사회진영 모두 부산이 더 이상 한나라당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되며 정상적인 지방정치의 복원을 위해서는 야권이 연대하라는 부산시민의 엄중한 요구를 받아 안고 깊이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10.27 보궐선거는 비록 작은 선거이기는 하나 6.2 지방선거의 성과를 딛고 2012년 총선거와 대통령선거 나아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후보단일화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공동선거운동을 조직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부산시당은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해 '공동선거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 후보들이 함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야3당은 "부산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지난 6.2 지방선거 때 시작되었다"며 "우리는 6.2 지방선거를 통해서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의 분출을 목격했다. 부산을 바꾸어내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김선희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지난 17년 동안 모라동에서 복지, 교육 전문가로 활동해 오면서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해온만큼 누구보다 모라동을 바꿀 수 있는 적임자라 자부한다.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10.10.11 17:39 ⓒ 2010 OhmyNews
#10.27 재보선 #사상구의회 #야권후보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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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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