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벼 백수피해 지원 대책 마련에 '총력'

등록 2010.10.18 23:21수정 2010.10.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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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하여 발생한 벼 백수피해에 대해 지역의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가 대책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서산과 태안 등 현지 피해농민들은 2002년 태풍 루사에 준하는 복구지원과 피해 벼에 대한 전량 수매를 요구하면서 수확기에 서리가 내려 벼가 주저앉으면 콤바인 작업을 할 수 없으니 정부에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피해농민과 해당 지자체에서는 수확기의 시기성을 고려해 등외품을 포함한 백수피해 벼에 대한 중앙정부의 전량 수매대상 기준 및 세부사항을 조속히 시달해 줄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 9월 7일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소방방재청 등 중앙관련 부처에 벼 백수피해와 관련한 각종 지원방안과 재난·재해 복구지원제도 개선을 건의하였으며, 지난 10월 5일, 15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벼 백수피해에 대한 심각성과 이에 대한 특별지원을 지휘보고를 통해 건의를 한 바 있다.

이러한 충남도의 노력에 중앙정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긴급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18일에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백수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농가의 요구사항을 청취하였고,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농수산식품부는 10월 18일 태안군 근흥면에서 백수피해 벼에 대한 정부 수매에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 현지의 농민단체, RPC 및 행정 관계자와의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태풍 곤파스로 인한 벼 백수피해는 당초 ha당 10만원의 농약대로 지원하던 것을 중앙 건의를 통해 ha당 110만원의 대파대로 적용·지원이 확대 되었으며, 농가단위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에 대하여는 생계지원비 77만3천원, 의연금 100만원 및 고등학교 6개월분의 학자금이 면제되고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이 10월중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지매매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 및 임차료 감면을 승인할 계획으로 대상자를 농촌공사를 통해 신청접수 중이고 재해특별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과 사료가치가 있는 피해벼는 조사료 사용 시 사일리지 제조비를 톤당 3만원 지원할 계획이며, 수확기 시기성을 고려해 백수피해 벼에 대한 수매를 위한 수매기준 및 세부계획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도에서 건의한 모든 사항이 조속히 관철될 수 있도록 중앙관련 부처와 협의를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충남도 #안희정 #백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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