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합창제공연 모습
부산국제합창제
- 부산국제합창제가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부산국제합창제의 첫 출발은 2002년 세계합창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세계합창올림픽'입니다. 그때 거의 만여 명의 합창인들이 와서 함께 즐겼습니다. 이때 경험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을 국제적인 합창도시로 한번 육성을 해보잔 이야기가 나왔고 재단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재단이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였습니다.
2005년 APEC개최를 계기로 APEC국제합창제를 시작, 이것이 실제 부산국제합창제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해부터 매년 부산국제합창제를 개최하여 이제 6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국제합창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 수준이 높은 경쟁합창제입니다. 단순히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합창제가 아니란 점에서 부산국제합창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2010년 부산국제합창제에 몇 개 팀이 참여하며 어떻게 대회가 준비 중인지 궁금합니다."올해 같은 경우에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미국 등 16개 국가에서 외국팀 21개 팀, 국내 팀 21개 팀으로 총 42개 팀이 참여합니다. 인원으로 따지면 14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부산국제합창제는 경연이란 클 틀 안에 클래식 분야, 민속 분야, 대중음악 분야 경연대회를 합니다. 물론 시상도 합니다. 그리고 축제분야에서 시민들과 함께 합창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문화회관 대극장에 아주 특별한 팀을 초청해서 갈라콘서트도 가집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합창의 축제로 만들 예정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스타들이 모이는 행사라서 언론에서 큰 관심을 받는다면, 부산국제합창제는 순수한 합창인들이 모여서 즐기는 행사입니다. 특히 부산국제합창제는 해외 팀들의 경우 항공권을 자신들 자비를 들여서 오는 순수한 합창인들입니다. 물론 부산에 오면 숙소와 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항공비가 엄청나기 때문에 부산에 오는 해외 팀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 부산국제합창제를 아는 많은 해외 팀들이 부산에 오고 싶어 합니다. 내년 같은 경우에는 라트비아, 폴란드, 이스라엘에서도 부산국제합창제에 참여하겠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점점 부산국제합창제가 여러 국가 합창 팀들에게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 세계 각국에서 오면 다른 국가의 전통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자리도 될 것 같습니다."맞습니다. 우리 조직위의 역할은 해외 합창단이 부산에 와서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국내합창단과 만나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서 청소년 합창단은 청소년 합창단들끼리 만나서 홈스테이를 한다든지 서로간의 문화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 알아가는 행사를 마련하고,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끼리 만나서 서로 알아가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양산, 울산, 영도, 해운대 지역 공연장에 무대를 마련하여 다양한 팀들이 함께 교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연부분 중에 민속분야가 있습니다. 민속분야 경연을 할 때는 그 나라 민속 옷을 입고 민속음악을 가지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국가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부산국제합창제는 국가나 부산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거기에 맞추어서 부산뿐만 아니라 부산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함께 합창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가나에서 오는 유소년 팀 '위네바 유스 초이어'는 이미 들어와서 '가고파' 축제라든지, 광주 복지단체를 찾아서 기념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합창제에 온 팀들이 그 기간동안 다른 지역서도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합창심포지움' 유치 위해 노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