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좋은날, 자전거족 죄다 모였네!

한강-안양천 합수부는 자전거족 사랑방 같은 곳

등록 2010.11.09 18:22수정 2010.1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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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날, 자전거족 죄다 모였네!! ⓒ 이장연

▲ 바람불어 좋은날, 자전거족 죄다 모였네!! ⓒ 이장연


내가 사는 인천서 부천을 지나 서울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데 쉬지 않고 달리면, 1시간 안에 서울 강서구 신월동에 입성해 복잡한 도심으로 달려나가는 데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동시간은 날씨와 때에 따라 다른데, 도로에 차량들이 덜 붐비는 평일-주말 오후는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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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변 자전거도로 ⓒ 이장연

안양천변 자전거도로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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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려고 양화교 아래로 내려왔다. ⓒ 이장연

쉬어가려고 양화교 아래로 내려왔다. ⓒ 이장연

그래도 자전거전용도로가 없는 일반도로에서 장시간 자전거를 타면 다리가 지치는 것은 물론, 오가는 자동차를 피하거나 교통신호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 쉽게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지하철 5호선 화곡역을 지나 강서보건소를 지나면 잠시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합수부에서 쉬어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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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방향 한강자전거도로 ⓒ 이장연

성산대교 방향 한강자전거도로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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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안양천의 자전거족들이 모이는 곳 ⓒ 이장연

한강과 안양천의 자전거족들이 모이는 곳 ⓒ 이장연

양화교에서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면 안양천변 자전거도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한강을 건널 때 주로 이용하는 마포대교(여의도)까지는 약 7km 정도입니다.

 

여하간 시원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염창교를 지나 합수부에 이르면, 안양천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자전거족들을 죄다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족들의 사랑방과 같은 이곳은 나름 쉼터가 잘 마련돼 있어, 서로 일면식이 있는 자전거족들은 정답게 안부를 묻곤 합니다. 바람불어 자전거 타기 좋은 날, 그곳의 여유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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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너 북한산도 보인다. ⓒ 이장연

강건너 북한산도 보인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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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하지만 바람불어 자전거 타기도 좋다. ⓒ 이장연

살살하지만 바람불어 자전거 타기도 좋다. ⓒ 이장연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발행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11.09 18:22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발행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자전거도로 #한강 #안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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