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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가득하다. 체험관 작은 탁자위에 가을이 모여있습니다. ⓒ 황주찬
▲ 가을이 가득하다. 체험관 작은 탁자위에 가을이 모여있습니다.
ⓒ 황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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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셋이네요. 차(茶) 체험 비용이 절반입니다."
야생차 체험관 관계자의 말이다. 솔깃해져 선암사행을 포기하고 다방(茶房)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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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나무 선암사 길에서 만난 단풍나무입니다. ⓒ 황주찬
▲ 단풍나무 선암사 길에서 만난 단풍나무입니다.
ⓒ 황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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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찾은 선암사 사면팔방에 가을이 가득하다. 마지막 가을길을 걷고자 뭇 사람이 절집을 찾았다. 낙엽비를 맞으며 걷다보면 선암사 길과 야생차 체험관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대부분 선암사행에 주저 없다. 인생길에서 가끔 뜻하지 않은 일을 만난다. 선택의 순간, 오르막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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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왼쪽은 선암사, 오른쪽은 체험관입니다. 갈등 끝에 오르막을 택했습니다. ⓒ 황주찬
▲ 갈림길 왼쪽은 선암사, 오른쪽은 체험관입니다. 갈등 끝에 오르막을 택했습니다.
ⓒ 황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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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관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 ⓒ 황주찬
▲ 체험관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
ⓒ 황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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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은 선암사 가는 길에 있다. 지난 2007년 10월에 열었는데 체험관을 비롯해 8채의 한옥이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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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관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 전경 ⓒ 순천 야생차 체험관 제공
▲ 체험관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 전경
ⓒ 순천 야생차 체험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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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에는 스무 명의 다례 시연봉사자가 있어 음다법을 시연하고 자세한 설명도 곁들인다. 직접 차를 내 볼 수도 있다. 제다실이 있어 야생차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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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 체험 외국인들과 함께한 다례 체험 ⓒ 순천 야생차 체험관 제공
▲ 다도 체험 외국인들과 함께한 다례 체험
ⓒ 순천 야생차 체험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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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례 체험 비용은 1인 2천원이다. 5인 가족이면 만원인데 자녀 셋 이상은 50% 파격 할인이란다. 그 셈법에 마냥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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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과 향 그리고 미 음다 후 수구에 찻잎을 넣어봅니다. ⓒ 황주찬
▲ 색과 향 그리고 미 음다 후 수구에 찻잎을 넣어봅니다.
ⓒ 황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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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야생차, 색(色)과 향(香) 그리고 미(味)에서 으뜸
선암사 주변 야산은 국내 야생차 자생지로 허균은 시문집에서 "작설차는 순천산(産)이 제일 좋고 다음이 변산이다."고 적었다. 차는 색과 향 그리고 맛을 보는데 선암사 야생차는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재배되는 보성과 구례, 하동 차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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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정 가을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와 흥정합니다. ⓒ 황주찬
▲ 흥정 가을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와 흥정합니다.
ⓒ 황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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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바쁜 시대다. 일회용 커피 뿐 아니라 차도 일회용이다. 일회용 컵에 일회용 티백을 서너 번 담근 후 마시면 그만이다. 종이컵을 휴지통에 던지고 허전함이 다가올 때 순천 전통차 체험관으로 오시라. 차향과 느릿한 시간이 당신을 기다린다. 여행길 곤함이 차향에 달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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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체험관에서 만난 감입니다. ⓒ 황주찬
▲ 감 체험관에서 만난 감입니다.
ⓒ 황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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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복지방송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11.15 16:03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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