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순천시청광장을 뒤덮은 은행잎은 어디서 왔을까? 확대 ( 1 / 4 ) ⓒ 염정금 일년내내 땀 흘린 보람금빛 아닌 똥빛이라벼 가마니 차곡차곡시청 광장 한 켠에 쌓아두고 벼 매상 올려달라 소락데기 질러대도눈하나 까딱하지 않는 군주 가을 낭만 과시하듯시청 광장 가득 금빛 은행잎으로 뒤덮었다.도로변 은행잎 모아다 시청 앞에 나락처럼 펼쳐 놓은 은행잎낭만은 무슨 낭만!보이는 것에 현혹되는 서민인줄 아나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서그럭서그럭-농민들 시름 같아 발걸음조차 두렵다.여보소, 군주님!출퇴근길 밟히는 나뭇잎들 푹신함만 느끼지 말고새카맣게 타들어가는 농민,시민 가슴 헤아리소순청 시청앞 광장에는 해마다 은행잎으로 뒤덮혀 있다. 순천 광장에 커다란 은행나무고목이 자리해 자연 바람에 날아든 은행잎이면 좋으련만 도로변 은행잎들 쓸어모아 흩뿌려 놓은 모습이 영 눈에 가시다.정원박람회를 앞둔 시로서 진정한 자연의 미를 살리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자연과 현대인과의 융화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먼 태고적 전설을 주저리주저리 담은 마을 앞 당산나무처럼 그렇게 세월을 품은 넉넉함에서 오는 것이리라. 우리 순천정원박람회도 이 같은 옛 풍경을 그려내는 아름다운 정원박람회로 이끌어지길 바란다. 단순하게 한해에 그치지 않고 땅을 아는 농민의 마음, 작은 손길로 세상을 이어가는 서민들의 마음을 품어 길이길이 후손에게 전해지는 그런 나무들, 풀들, 사연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덧붙이는 글 | 중복게재 없음 덧붙이는 글 중복게재 없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은행잎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염정금 (yeomseo) 내방 구독하기 현재 두 자녀를 둔 주부로 지방 신문 객원기자로 활동하다 남편 퇴임 후 땅끝 해남으로 귀촌해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교육, 의료, 맛집 탐방' 여행기사를 쓰고 있었는데월간 '시' 로 등단이후 첫 시집 '밥은 묵었냐 몸은 괜찮냐'를 내고 대밭 바람 소리와 그 속에 둥지를 둔 새 소리를 들으며 텃밭을 일구며 살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남도길, 벚꽃의 살풀이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키맨' 임기훈 포착, 채상병 잠든 현충원서 'VIP 격노' 물었더니 '파묘' 최민식 말이 현실로... 백두대간이 위험하다 채 상병 대대장 "죗값 치르지 않고 세상 등지려... 죄송" AD AD AD 인기기사 1 국가 수도 옮기고 1300명 이주... 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2 딸이 바꿔 놓은 우리 가족의 운명... 이보다 좋을 수 없다 3 '100개 눈 은둔자' 표범장지뱀, 사는 곳에서 쫓겨난다 4 '헌법 84조' 띄운 한동훈, 오판했다 5 최재영 목사 "난 외국인 맞다, 하지만 권익위 답변은 궤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순천시청광장의 은행잎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국가 수도 옮기고 1300명 이주... 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딸이 바꿔 놓은 우리 가족의 운명... 이보다 좋을 수 없다 '100개 눈 은둔자' 표범장지뱀, 사는 곳에서 쫓겨난다 '헌법 84조' 띄운 한동훈, 오판했다 최재영 목사 "난 외국인 맞다, 하지만 권익위 답변은 궤변" 북 고위인사 전문진술 인정한 이화영 판결문...이례적 카자흐스탄 언론 "김 여사 동안 외모 비결은 성형" '포항 유전' 효과 없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9% 한국의 당뇨병 입원율이 높은 이유...다른 나라와 이게 달랐다 혹시라도 산유국이 된다면 벌어질 끔찍한 미래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사는이야기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