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이송 도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고 김상곤 소방교에 대한 영결식이 30일 함양소방서에서 열렸다.
경남도청
고 김상곤 소방관은 지난 28일 함양군 병곡면 소재 88고속도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지난 8월 9일 소방관으로 임용된 지 3개월 20일 만에 짧은 인생을 마감한 것이다.
경남소방본부는 고인이 근무했던 함양소방서 함양119안전센터에서 영결식을 열었다. 유가족과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 강병기 정무부지사, 신성범 의원, 정재웅 경남소방본부장, 허종구 함양군 부군수, 서춘수 도의원, 조길래 함양교육지원청장, 강신홍 함양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 때 고인의 어머니는 오열했다. 고인과 한 솥밥을 먹으며 공부한 뒤 같이 소방관이 된 서명원 소방사가 추도사를 했는데, 영결식장은 울음바다가 되었다.
고 김상곤 소방교는 1계급 특진했으며, 정부는 그에게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의 유해는 진주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