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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 소속 황호인씨가 1일 오전 6시 10분께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아치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해고자 복직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재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한만송
전국금속노조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 소속 해고자 2명이 1일 오전 6시 10분경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과 정규직화 실시'를 요구하며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아치 위에 올라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동료 조합원과 사회단체 회원 등 30여명과 함께 미리 준비해온 사다리를 이용해 정문 아치 위로 올라갔다. 이른 아침 기습 시위인 터라, 경찰이나 회사 측 관계자들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점거 농성에 돌입한 황호인(40)씨는 현장에서 기자와 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해 3년 동안 천막농성 등을 해보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을 수 없었다"면서 "GM대우가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런 행동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와 사회단체 회원들은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고자 복직과 정규직화 실시를 요구하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출근하는 GM대우 정규직 직원들에게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는 선전물을 배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6시경엔 촛불문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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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는 1일 기습적으로 GM대우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부평공장 정문 아치를 점거하고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 한만송
한편, 경찰과 GM대우 측은 이들이 농성에 돌입한 지 30분이 경과한 오전 7시 무렵 현장에 나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매트리스와 응급차량 등을 마련해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자세한 기사 이어집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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