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홈페이지
화면캡처
18일 밤 방송 예정이던 KBS <심야토론> 무상급식 토론회가 무산돼 책임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 토론회가 깨진 책임이 전적으로 민주당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이 처음부터 '서울시·시의회·교육감' 등 무상급식 논란의 3주체가 모여 토론하자고 제안했는데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출연자를 교체했다는 것이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곽 교육감과 김종욱(민주당 친환경무상급식특위 위원장) 서울시의원이 토론을 거부해 학계를 포함한 '2대2' 토론까지 오 시장이 수용했지만, 민주당은 이날 새벽 1시 돌연 시민단체 대표를 출연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후 오 시장이 민주당·학계·시민단체와 '1대3'의 불리한 조건의 토론 요청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이 2대2 구도의 토론을 고집해 토론회는 끝내 무산됐다"며 "무상급식 파동의 당사자인 시의원 참여는 뒤로 하면서, 시민단체를 앞세우는데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시의원들이 다수가 함께 뭉쳐있을 수 있는 시의회 회의장에선 단 1분의 답변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오세훈 시장을 몰아붙이고 공격하면서, 정정당당한 토론, 전 국민이 다 보는 공론의 장에는 나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의문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서울시는 곽노현 교육감과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이 참여하는 TV 토론을 거듭 요구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모든 문제는 곽 교육감만 공개토론장에 나오면 해결된다, 곽 교육감은 서울 공교육의 책임자로서 하루 빨리 공개 토론에 응해 혼란을 수습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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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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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주당 때문에 토론회 무산, 곽노현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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