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린 보문5거리아쿠아월드 무료입장과 신년연휴가 맞물린 1월 1일, 보문오거리 근방은 교통체증이 심했다.
임재근
이날 한꺼번에 몰린 많은 인파로 인해 아쿠아월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했고, 그 줄은 예전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500m정도 이어졌다. '세계 최초 천연동굴형 아쿠아리움'과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어 수족관'으로 알려진 아쿠아월드를 관람한 대전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태평동서 왔다는 한 가족은 "아직 토니나관과 아로와나관(고대어관)만 입장가능한 부분개장이라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 무료입장 기간이긴 하지만 차도 막혀 멀리 주차해 놓고 걸어와서 또 1시간 기다려서 입장했는데 20분 정도 밖에 관람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그들은 "2주 후 정식개장 했을 때에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도록 많은 볼거리와 감동이 더해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변 상가의 반응은 어떨까? 우선 늘어난 유동인구로 인해 매출이 늘어나 반기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했다. 아쿠아월드 입구 근처에서 식당을 하는 주인은 "손님들이 많아졌지만, 교통이 불편해졌다"고 말했고, 근처 다른 가게의 주인은 "갑자기 사람들이 늘어나 거리 쓰레기통이 넘쳐난다"며 불편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