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같은 글씨로 주제를 써놓은 모습.'예술로 먹고 살기 위해서' 친구의 반지를 만들어주며 작품활동을 해야했다는 이지현씨의 이야기의 내용.
김용한
작품 활동을 위해 할 수 없이 '투잡'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준욱(30, 조각가)씨는 "관객들이랑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일반 전시와는 다른 작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저에 작품을 통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준욱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조각 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미술화실에서 누드모델을 자청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 이외에도 오는 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아트 스페이스에서 유리상자 전시회를 연다.
또 다른 참여 작가 김성진 화가(32, 2009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도 "이름이 알려진 작가보다는 이름이 덜 알려진 젊은 작가들에게도 시선을 갖고, 초대해 준 것에 놀랐다"고 강조하면서 "저 역시 2년 전에는 재료비를 구하기 위해 벽화도 그리면서 내가 좋아하는 작품 활동을 꿈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마치 우리의 삶을 대변이라도 하듯 다양한 소나무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투영해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 작가는 김성진(계명대 서양화과 졸업), 여은진(계명대 서양화과 졸업), 이준욱(영남대 일반대학원 조소학과 졸업), 이지현(국민대 대학원 금속공예학과 졸업), 정성원(영남대 미술학부 서양학과 졸업) 작가다. '예술로 먹고 삽니다'의 전시회는 오는 13일(일요일 휴관)까지 경북대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