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1.02.16 16:00수정 2011.02.16 16:00
a
▲ 미국 헤이즌공립고등학교에 6개월째 재학 중인 이영대
ⓒ 이안수
▲ 미국 헤이즌공립고등학교에 6개월째 재학 중인 이영대
ⓒ 이안수 |
|
미국 노스다코타의 공립고등학교 재학중인 아들, 영대로부터 매일이 왔습니다. 미국공립고등학교 교환학생 자격으로 지난해 8월 말에 도미한 후, 체류기한 1년 중 6개월째 미국 중북부의 작은 읍내 유일한 고등학교인 '헤이즌고등학교' 11학년에서 수학중입니다.
아들의 안부가 궁금하다는 엄마의 메일에 대한 답변인 이번 메일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의 눈 높이에서 본 미국의 고등학교 단면과 학국 교육의 정책에 대한 고민거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교육의 정책입안자나 위정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한 미성숙한 피교육자의 단편적인 관찰이긴하지만 피교육자의 목소리는 교육이라는 것을 잠시 '시장'이라는 것으로 한정시켜놓고 볼 때 교육서비스의 제공자들이 경청해야할 교육소비자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왕이다'라는 태도는 이제 모든 기업에게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쩐일인지 교육시장에서만은 여전히 공급자가 왕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교육이라는 것은 다른 소비재와 동일시 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소비재의 질을 향상시키고자하는 노력에 대한 비판이나 대안제시는 거듭되어야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아들의 개인메일을 기사로 송고합니다.
a
▲ 헤이즌고등학교 11학년의 친구들
ⓒ 이안수
▲ 헤이즌고등학교 11학년의 친구들
ⓒ 이안수 |
|